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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1

내고향2007.01.13 08:51조회 수 402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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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누라는 아침 잠이 유달리 많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나는 마누라에게 "나 출근한다"하면
언제나처럼 "여보 알아서 아침 차려 먹고가 나좀 더 잘께"라고 말한다
이제는 하도 이력이 나서  나혼자 알아서 대충 아침을 차려먹고
출근 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이제는 방학이 되서 집에만 있게된 둘째 아들놈이
어제 컴터로 밤을 지새우고  
아침 일찍 우리방에 와서 "엄마 나 배고파"하니
그렇게도 아침잠이 많던 마누라가 벌떡 일어나더니
"아들 밥해 줄까? 떡국 해줄까?"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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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어머니가, 아내보다 더 강해서 그럴 겁니다... ^^
  • 가장의 권리를 위해, 단식투쟁으로 들어가시거나 파업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간 큰 남편의 방식일지도 모릅니다만.)

    최소한 삐치기라도 해야 불쌍해서(?) 아침에 빵이라도 나올거 같은데요.

    에헴, 파업 및 단식으로 인한 고통은 저는 전혀 도움도 책임도 못집니다.
  • 아버지의 비애인가요...아님 모정의 세월인가요?
    이제 저도 얼마 안남았네요. 세월이 가면..크억크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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