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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2

내고향2007.01.13 08:52조회 수 392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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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누라는 이제 나의 성질을 잘 읽어서
내가 큰소리 쳐도 이제 잘 안 통한다
큰소리로 잔소리를 해도 절대 그냥 안진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어제는 집으로  말년휴가를 다니러온 첫째놈이 밤새 컴터로 무얼했는지(?)
아침 10시쯤 밥 먹으라고 아들방에 가보니 아들놈이 이제야 잠이 들었는지
일어나라고 해도 일어나지 않으려고 하자
"그만 일어나 밥먹어"하고
마누라가 조금 큰소리로 아들놈에게 소리치자
아들놈이 짜증 썪인 소리로 "엄마 큰소리 그만쳐"하고 되 받아버리자
마누라 순간적으로 순한 양이 되어 "알았어"하고 말하곤 부엌으로 간다
왜 마누라는 남편에게는 호랑이고 아들놈에게는 순한양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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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 내고향님 정말 애처가(愛妻家)이신 거 같아요. 글에 사랑이 가득 묻어 납니다.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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