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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고 있습니다.

퀵실버2007.05.07 15:03조회 수 778추천 수 6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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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속에 나 자신도 모르게 똬리를 틀고 있던 욕망을 비우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더 비우고 더 비우고 모두 비우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많이 비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남은게 있었던 모양입니다.
앞으로 더 비울 작정입니다.
꼭 필요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때까지.
그럼 꼭 필요해서 남겨두어야 할게 무엇일까요?
이번 속초투어뿐만 아니라 일련의 크고 작은 말바내의 대소사를 관장하면서
저의 개인적인 욕심을 앞세워 진행한 것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말바내의 공식적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개인적인 의견이나
의사표현을 하실 분이 계시면 게시판이나 쪽지, 또는 전화등을 통해서 모두 저에게
집중되어야 합니다.
그 의견에 따라 검토하고 고민하고 결정을 내리는 일은 제가 합니다.
물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야 하겠지만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합니다.
저 혼자 빠지고 모든분이 참석한 자리에서 도출된 의견이었다고 하더라도
결정되어 진행되기 전에 저에게 집중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아무리 작은일이고 하찮은 일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말바내에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마일드바이크 게시판 관리자의 자리는 영구히 없어져야 하겠지요.
이것은 비단 저 뿐만 아니라 어느 누가 마일드바이크 게시판관리자를 한다고 해도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1년동안 몇가지 공식적인 마일드바이크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한다는것이
그다지 내세울만큼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만,
그러나 그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일에 대해서는 대단한 집중력과 에너지,
치밀한 사전계획을 필요로 합니다.
뭐 그정도 일이야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게 그런게 아닙니다.
그냥 빈둥거리며 있는것처럼 보여도 암암리에 생각하고 검토하며 말바식구들이
어찌하면 편안하고 안전하며 즐겁게 투어를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게시판 성격에 맞지않게 쓴소리처럼 되어버렸습니다만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자!
이제 비움으로 돌아갑니다.
지금까지 그래왔습니다만 투어번개든 먹벙이든 뭐든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하든
몇분이서 의기투합해서 하든 제가 관여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겁니다.
그래서도 않되구요.
공식 번개, 비공식 번개라는 용어에 반대합니다.
마일드바이크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번개는 모두 공식번개입니다.
제가 올리는 번개는 역시 한달에 두번 정도 지속적으로 올라가겠지만 그에 앞서
먼저 올리는 분이 계시면 제 번개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제가 올리는 번개를 염두에 두고 가고싶은 곳이 있어도 주저하는 일은 발생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올리는 주가 되었으면 미리 말씀해 주셔도 좋습니다.
모든 투어나 번개, 또는 그외 모든 일에 대해서 개별적 또는 상황에 맞게
실행하거나 해석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제가 관장하고 계획하고 실행하는 일에 대해서 발생하는 의견개진은
모두 저에게 집중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속초투어 후 일요일 상경하는 교통편 문제 말씀드립니다.

교통편은 일전에 공지했듯이 전세버스로 귀경합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것, 그리고 콘도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얼마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것도 잘 압니다.
그러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홀릭님과 와일드바이크 팀차의 지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토요일 저녁에 귀경할 지 아니면 일요일 귀경까지 붙을지 미정입니다.
제가 동원하던 트럭도 일정상 투입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지출경비를 감안한다면 지원차량은 한대만 운행할 예정입니다.
왈바팀차가 일요일 귀경까지 투입이 된다고 가정한다면 몇대의 자전거를 적재할 수 있을지 알아봐야 합니다.
게다가 아직 투어 참가자의 마감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몇분이 더 참가할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몇가지를 빼고는 모든것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수를 두고 싶지 않습니다.
두가지 다 불발이라면 승용차 한대 징발해서 투어를 지원하고 귀경은 전세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자전거와 인원 모두 만족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전세버스가 가장 좋습니다.
이럴경우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미리 말씀드립니다.
추가 경비가 발생한다면 우선 말바 적립금을 추가로 투입하겠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면 참가하시는 분들이 조금 더 내셔야 합니다.
만약 추가 경비를 지불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대세라면 경비사용을 최대한 줄여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것이 또 마음에 들지 않으면 투어를 포기하시거나 투어 자체를 재검토해야 합니다.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고 도출해내기 위해 고민하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단 모든 의견은 저에게 집중시켜 주셔야 합니다.
미리 결정하고 실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여러분중 누군가 마일드바이크 게시판 관리자가 되신다면 역시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추후 발생하는 사항이 있으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퀵실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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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만땅 수고하십니다.^^
    혹시 왈바멤버는 아닌데 따라가고자 하시는 분 있으면 가능할까요?(딴힐 같이 하시는 분)
    2-3분 정도... 제가 속초투어 간다고 하니까 가고싶다고 하셔서...
    OK하시면 이분들에게 얘기해 보겠습니다.
  • 죄송합니다. 올해는 같이 못 갈 것 같군요. 아는 선배가 속초 가고 싶다고 해서 그 날 둘이서만 가기로 했습니다.
    속초까지 가는 건 아니고 인제까지만 갑니다. 아는 선배가 육사를 1학년만(중퇴) 다녀서 그 동기가 인제 근처에서 연대장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곳을 방문하려고…
    말바 팀과 같이 가다가 중간에 빠지려고 했는데 그 선배가 부담스러워 하더군요.

    아무쪼록 건강들 하시고 사고 없이 잘 갔다 오세요. 저도 그 날 인제로 출발합니다. ^^*
  • 퀵실버글쓴이
    2007.5.7 16:22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네님. 좋습니다.
    동행하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숙소에서 독방을 사용하겠다는 분만 아니계시면... ^.^;;
    페토야님은 뵌지가 한참입니다.
    여전하시지요?
    인제까지 같은 길이면 같이 가셔도 좋을텐데...
  • 왈바 팀차는 스케쥴 잡아놓았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인원이 몇명인가에 달려있는데 현재 팀차가 총 6인탑승용으로 되어 있어 백업위주로 진행되야 할것 같습니다.
    자전거는 8대 장착가능합니다. 물론 트렁크까지하면 더 실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현 상황에서 팀차 1대로 모두를 카바하기는 분명 어려울테니 말이죠.

    막판 상황 봐가면서 추가차량 동원도 제가 도와드릴 수 있으면 최대한 구해보겠습니다.
    최종 인원파악이 제일 중요합니다.

    퀵실버님 고생 많으십니다. 원래 맘고생이 젤 큰거 아니겠습니까.
    여유를 찾으시고 차근차근 멤버들과 함께 풀어나가도록 하죠!!!

    날씨 좋~습니다.
  • 퀵님이 중요한 행사들을 보시느라 스트레스가 많으신가 봅니다.
    항상 앞에서 뒤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시는 것으로 아는데..
    풀어야 항 일이 있다면 번개같은 모임에서 뒷풀이 때 하시면 되지않겠나 싶습니다. ^^
  • 나도 말바식구가 된지 반년이 됐네요
    그동안 번개때마다 느끼는게 실버님이 참 애쓰는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맘고생까지 하고 있는 줄 몰랏네요
    아마 말바식구들 모두 실버님의 노고를 알고있을거예요
    자 ! 기운냅시다
    그리고 이번행사에 제 밴 필요하시면 징발 가능합니다
  • 퀵실버글쓴이
    2007.5.8 10:26 댓글추천 0비추천 0
    행사진행에 있어서 스트레스 전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 꾸미고 계획하고 집행하는거 제 전문인데다가 아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맘고생이라거나 만나서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모두가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가볍게 생각해서 그냥 지나치는 문제입니다.
    따로 만나 해결하고 자시고 할 문제가 아닙니다.
    단지 몇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 아주 소소한 문제입니다.
    소소하지만 아주 큰 문제이기도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거 웬만하면 모두 드릴테니 이 문제만큼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이나 사물이나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것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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