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비를 맞으면서 출발한 속초라이딩이 구리를 지나서 토평IC부근에서 지원차량의 사고로 인하여 무산되었습니다.
라이딩 대열은 2차선을 라이딩중이었고 지원차량은 라이딩 대열을 앞서가기 위하여 1차선에서 정상적인 속도로 주행중 뒤에 따르던 차량운전자의 과실로 인하여 추돌후 후미 범퍼가 나가고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에 2차례 부딛힌후 멈췄습니다.
차량은 폐차를 고려해야 할정도로 심각하게 부서졌으나 차량에 탑승한 2분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서 큰 부상은 입지 않았습니다.
후미에서 추돌한 벤츠 s500의 전면이 3/1정도 우그러들 정도로 사고가 컸던거에 비하면 다행이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말바 식구분들도 꼭 안전벨트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서울도 벗어나지 못한채 속초라이딩을 포기해야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속초에 못간 서운함을 떨치기 위해서 런닝복으로 입고 한강자전거도로를
따라서 방화대교~마포대교 구간을 왕복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양화지구까지 왕복하여 10km정도만 뛰려고 했는데 성산대교를 지나니
한번 뛰는데까지 뛰어보자하는 오기가 생겨서 마포대교를 돌오게 되었습니다.
워낙 천천히 뛰었고 후반 18km를 넘어서부터는 걷지만 말자는 오기로 뛰어 도착해
보니 25km를 2시간50분에 뛰었습니다.
더욱더 27일 마일드바이크 속초라이딩이 기다려집니다.

*퀵실버님 혹시 27일 속초라이딩 참가인원에 아직 여유가 있으면 일산에서 라이딩하시는 분들중 12일 속초라이딩 중도무산으로 인하여 이번 마일드바이크 속초라이딩에
참석을 원하시는분이 계시는데 허락하신다면 3~4분정도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