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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에서 만난 가가멜님

우량아2007.05.16 10:24조회 수 1097추천 수 5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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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멜님 정말 날라다니시더군요~ ^^
날라다니신 모습을 찍긴 찍었는데,
제 실력이 형편없어서 초점이 안 맞아서 올릴 수가 없네요~ ^^
무주에서 뵈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모두들 속초투어 준비로 바쁘신데,
저는 올해도 무주대회 준비한답시고 연습도 못하고 참가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지난 주에 답사 다녀오고, 정말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
스키장 업힐&다운힐은 그럭저럭 하다가
싱글길로 들어서니, 제가 탈 수 있는 코스가 거의 없었습니다.
두번이나 돌았는데, 두번다 실패하고 끌바로 답사를 마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실패"는 타다가 실패한 게 아니라,
타보기 전에 너무 겁을 내서 타지 못한 걸 말씀드리는 거에요.

자전거를 비롯한 모든 운동, 더 나아가서 모든 일이
자신과의 싸움일 수 있는데...

업힐에서는 힘든 페달링과 호흡의 싸움,
다운힐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싸움인 듯 합니다.

이 정도는 못타도 괜찮아~ 하면서 제 자신과 타협하고 있는 중
옆에 다른 여자분이 멋지게 타고 내려가더군요~
저 분은 원래 잘타는 분이야...라고 또한번 자신에게 관대해지고...
결국 그 생각이 스스로에게 용납이 안되던지...
집에오는 내내, 지금까지도 우울해하고 있습니다.

대회에 가지 말아야겠다 고 생각하다가...
결국 생각을 바꿔서 탈수 있는 곳은 타고, 안되는 곳은 자전거 메고 뛰기로 했습니다.
5.5키로 구간인데 1시간 안에 들어오면 목표 달성하는 겁니다. ^^

대회 끝나고 와서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서 시작하렵니다~ ^^

*아참, 가가멜님 메일 주소 알려주세요~
  잘 못찍은 사진이지만 다른 사진들 포함해서 보내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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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우량아님...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보호대 착용하시고 싱글 연습하시면 됩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그렇게 타지 못합니다.
    싱글 라이딩은 임도라이딩과는 달라서 신경쓸게 많아 그렇습니다.
    그러나 싱글의 맛을 알게되면 절대로 헤어나오지 못하니 그 때까지만 참으세요..
  • ㅋㅋ 우량아님 열심히 하삼 ^^
  • 가가멜님 미소짓는 얼굴 넘 반갑네요.
    우량아님 무주대회 참가 때문에 속초투어 불참 하신다구요..무주대회는 20일이고 속초투어는 26일인데 대회참가하고 속초투어 참가는 안되나요
    말바의 연중행사인데...자출 하시면서 훈련한다고 들었는데 연습안해도 속초 투어 는 무리 없을것 같아요....말바의 정기투어는 대회연습에 지장을 주나 보죠^*^
  • 우량아글쓴이
    2007.5.16 13:44 댓글추천 0비추천 0
    락헤드님~ ^^ 요즘은 자출도 거의 못하고, 장거리 연습을 전혀 안했어요...^^;;
    시합은 연습은 커녕 포기하려다가 끌바로 완주할 각오하고 갑니다. ToT
    속초는 연습라이딩도 못하고, 페이스 잃고 장거리 라이딩에 지장을 주게 되면 안되니 참가못하는 겁니다~ ^^
    시합에 목숨 건 것도 아니고, 못탈 거 같아서 답사갔다와서 포기하면 제 자신이 더 싫어질까봐 그냥 갑니다~ ^^ 또 하나, 속초라이딩 날 제 위에 팀장 결혼식이네요...ToT
  • 근처에 둘러 보시면...뻘건달님이나 토마토님이 보이실겁니다
    도움 구하시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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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38 5667돌아온 두번째 갈림길 노을 2005.05.25 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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