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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情

thebikemon2007.10.26 15:04조회 수 856추천 수 28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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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처럼 익었다.

파란사과처럼 익었다.

빨간 석류처럼 익었다.



가을은

그렇게 익어 눈에 맛있게 들어 온다.



작은 새처럼

햇볕이

감을 쪼아 먹으려

파란사과를 톡톡 파 먹으려

빨간 石榴 를 빼먹으려

가만히 나뭇가지에 내린다.



노오란 잎새가

두껍게 눈을 발라오면

그 노오란 색감이

감물처럼 마음에도

젖는다.



단풍의 秋情

노오란

파아란

빠알간

색감으로

아기 같은 마음을

포근히

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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