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바에서의 지난 추억을 정리하다가
문득 첫번째 번개를 진행하던 생각이 납니다.
축령산 투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런 이유에서 제가 축령산에 애착이 아주 많았나 봅니다.
어쨌든
아주 초보때인데 혼자 축령산에 가보고 나서 무슨 생각에서 였는지
갑자기 번개를 올렸더랬습니다.
아무도 안오면 어쩌나 노심초사 하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참가하셔서 놀랬었죠.
당시에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셨던 말발굽님을 비롯해서 약 10여명이
참가했던걸로 생각됩니다.
아시다시피 당시 말발굽님은 왈바에서 대단한 카리스마와 연륜,
그리고 풍부한 경험등 당대 최고의 수준에 올라있던 라이더 중 한분이셨죠.
물론 지금도 변함이 없으십니다만.
처음이라 어찌할 줄 모르고 당황해하고 있는데 말발굽님이 이러시겠죠.
-- 코스는 어느쪽으로 돌건가요? 짧은거? 긴거?
-- 글... 글쎄요... 저는...
머뭇거리고 있는데 다시 이러십니다.
-- 긴거는 좀 힘들기는 하지만 경치 죽여주고 짧은것도 아기자기하고
속도감 있어 좋구요.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어째야하나 판단이 서질 않았습니다.
결국 저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바보같이 이렇게 말해버렸죠.
-- 어...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아차 싶었더랬습니다.
그런데 말발굽님이 얼른 나서서 이러시는겁니다.
-- 오늘 번개의 주인은 퀵실버님이니까 퀵실버님이 계획한 대로
밀고 나가면 되는겁니다.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지요.
또 그 누구도 거기에 감놔라 배놔라 할 권리 없구요.
오늘만큼은 우리들의 리더입니다.
우리는 그 리더의 말을 존중하고 절대적으로 따를거구요.
결국 저는 짧은걸 선택했고 모두 기분좋은 라이딩을 했었습니다.
말발굽님의 그때 그 한마디가 저에게 얼마나 큰 용기를 주었는지 모릅니다.
만약 그때 말발굽님이나 또는 다른 분들이
에이~~ 무슨 번장이 이래? 하면서 핀잔을 주었다면 그 뒤로 다시는
번개를 올리지 못했을겁니다.
물론 제가 무슨 대단한 번개의 神이라는건 아닙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아주 허접하지요.
그런 선배.
묘목을 키울 줄 아는 사람.
비록 그 묘목이 아주 부족하고 나약할지라도 물과 거름을 주어 조금 더
크고 푸르게 자라길 바라며 자기걸 나누어 주고 희생하는 자애로운 사람.
아니면 옆에 솟아 오르는 어린 나무를 방해가 된다고 큰 가지를 뻗어
그늘지게 해 말라 죽게 만드는 사람.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전자였을까요 아니면 후자였을까요?
그도저도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었을까요?
.
.
.
.
.
.
여러분은 미래에 어떤 사람으로 남아있겠습니까?
문득 첫번째 번개를 진행하던 생각이 납니다.
축령산 투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런 이유에서 제가 축령산에 애착이 아주 많았나 봅니다.
어쨌든
아주 초보때인데 혼자 축령산에 가보고 나서 무슨 생각에서 였는지
갑자기 번개를 올렸더랬습니다.
아무도 안오면 어쩌나 노심초사 하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참가하셔서 놀랬었죠.
당시에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셨던 말발굽님을 비롯해서 약 10여명이
참가했던걸로 생각됩니다.
아시다시피 당시 말발굽님은 왈바에서 대단한 카리스마와 연륜,
그리고 풍부한 경험등 당대 최고의 수준에 올라있던 라이더 중 한분이셨죠.
물론 지금도 변함이 없으십니다만.
처음이라 어찌할 줄 모르고 당황해하고 있는데 말발굽님이 이러시겠죠.
-- 코스는 어느쪽으로 돌건가요? 짧은거? 긴거?
-- 글... 글쎄요... 저는...
머뭇거리고 있는데 다시 이러십니다.
-- 긴거는 좀 힘들기는 하지만 경치 죽여주고 짧은것도 아기자기하고
속도감 있어 좋구요.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어째야하나 판단이 서질 않았습니다.
결국 저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바보같이 이렇게 말해버렸죠.
-- 어...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아차 싶었더랬습니다.
그런데 말발굽님이 얼른 나서서 이러시는겁니다.
-- 오늘 번개의 주인은 퀵실버님이니까 퀵실버님이 계획한 대로
밀고 나가면 되는겁니다.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지요.
또 그 누구도 거기에 감놔라 배놔라 할 권리 없구요.
오늘만큼은 우리들의 리더입니다.
우리는 그 리더의 말을 존중하고 절대적으로 따를거구요.
결국 저는 짧은걸 선택했고 모두 기분좋은 라이딩을 했었습니다.
말발굽님의 그때 그 한마디가 저에게 얼마나 큰 용기를 주었는지 모릅니다.
만약 그때 말발굽님이나 또는 다른 분들이
에이~~ 무슨 번장이 이래? 하면서 핀잔을 주었다면 그 뒤로 다시는
번개를 올리지 못했을겁니다.
물론 제가 무슨 대단한 번개의 神이라는건 아닙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아주 허접하지요.
그런 선배.
묘목을 키울 줄 아는 사람.
비록 그 묘목이 아주 부족하고 나약할지라도 물과 거름을 주어 조금 더
크고 푸르게 자라길 바라며 자기걸 나누어 주고 희생하는 자애로운 사람.
아니면 옆에 솟아 오르는 어린 나무를 방해가 된다고 큰 가지를 뻗어
그늘지게 해 말라 죽게 만드는 사람.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전자였을까요 아니면 후자였을까요?
그도저도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었을까요?
.
.
.
.
.
.
여러분은 미래에 어떤 사람으로 남아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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