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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왔는데...

땀뻘뻘2007.11.20 01:34조회 수 781추천 수 5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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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을 하다 보니...

첫눈을 원없이  맞는 일도 생기네요...ㅎㅎ

그런데...

함박내리는 서설의 설레임보다는....

튀어오르는 물방울로 인한 엉덩이의 칙칙함이 더 싫은 건 왜일까...

언제부턴가 조금씩 내게 멀어져가는 것들 ...

가슴 콩닥거리는 설레임, 짜릿짜릿한 감흥들....

이제는 너무 메마르게 사는 건 아닌지...

퇴근 길 내내 잔차 타면서...

빨래감만 하나가득 안고 가는구나하는 생각만 가득한 머릿 속...

눈오는 날이면 강아지처럼 정신없이 뛰쳐나가

하루종일 눈사람 만드느라 손이 씨뻘개 지도록 꽁꽁 얼어 가면서도...

엄마의 저녁밥 먹으란 소리에도...

잠깐만 잠깐만요~~~를 외치며...

결국에는 어머니가 빗자루 들고 쫒아 오셔서야...

내몰리듯 집안으로 쫒겨 들어가던 시절...^^

찬우의 눈자전거를 보니...

나한테도 저럴 때가 있었지...^____^

혼자 미소집니다...

그때가 좋았는데...그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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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오늘 같은날 자출 하다니...미쳣슈~~~
  • 땀뻘뻘글쓴이
    2007.11.20 09:37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도 복잡한 전철타고 퇴근하는 것보단 훨씬 좋아요...
    손바닥만한 안장에 올라타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나요? ㅎㅎㅎ
    *^_^*
  • 그새 살이 빠지셨나요 ????
  • 미끄덩 조심하세요.
    탄천길 공사 아직 안끝난거 같던데요.
  • 첫 눈.. 좋았습니다.. ^^
    땀님 어머니께선 빗자루를 애용!!하셨군요,,
    제 엄니는 꼭~~!! 방망이를 들고 오셨습니다,, ㅎㅎ
  • 아빠곰님은
    엉덩이가 크잖아요.ㅎㅎㅎㅎ
  • 땀뻘뻘글쓴이
    2007.11.20 15:56 댓글추천 0비추천 0
    맞오~~~ 잘 생각해봐요 아빠곰
    방망이가 아니라 홍두깨 아니었어???
    ㅋㅋㅋ =3==33===33333
  • 고.... 방망이의 정체가 궁금하신겝니껴~~ ??? 그럼 알려 드리지요,,
    고거이가,,, 방망이 중에서도 좀 쎄다는,,, 엄니들의 한이 똘똘 뭉친.. !!!
    엄니께서 오래동안 사용하셔서 손자욱!도 있고, 말랐다 물먹었다 해서 쫀쫀해진..
    빨래 방망이 입니다.. ^^ 한 대 맞으면 거의 죽습니다...
    그래서 눈독 잘 들여놨다가,,, 저희 집을 새로 지을때,, 제가 몰래 없앴다는,,,,, ㅋㅋㅋ
  • 흐~ 고생하셔요. 전 따뜻한 전철로 출퇴근하렵니다. ㅋ
  • 눈에서 뛰놀던 열정과 설렘이 지금은 자전거에 그대로~
  • 엊저녁 눈올때 뛰어나가는 찬우군은 딱 팔딱 팔딱 뛰는 강아지 같았죠 ^^
    이렇게 허벅지게 쏟아지는 첫눈을 보니 무언가 괸장한 좋은일이 생길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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