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병원에 입원이란걸 했는데 거 못할 짓입니다.
아파서 어쩔수 없이 입원은 했습니다만 여러가지가 참 힘들더군요.
식성이 까다로워서 병원 식사를 도저히 할 수 없었습니다.
냄새만 맡으면 저 아래서 뭔가 올라와서리... -.-;;
물과 김만 가지고 9일을 버텼습니다.
게다가 엉덩이 잠깐 붙일 틈도 없이 하루종일 싸돌아다니고
분주하게 일만하던 사람이라 가만히 누워 있으려니
좀이 쑤셔 견딜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건 조족지혈이지요.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중 다리 골절상을 입은
20대 초반의 남자 환자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간호를 하더군요.
이 두사람 어찌나 앵앵거리는지...
이불 둘러쓰고 한 침대에 드러누워 그 속에서 뭔 짓을 하는지
여자가 계속 고양이 소리를 냅니다.
아잉~~ 하지마. 아씨~~ 간지러.
아이잉~~~ 하지마라구. 이잉~~~
이게 아침부터 잠잘때까지 계속 이렇습니다.
결국 참을수 없었는지 다른 환자분 아주머니가 일갈합니다.
거, 애정행각은 집에가서 하지.
하지만 그 효과도 잠깐입니다.
싸움은 뭐 그리 자주하는지 한시간에 한번씩은 싸웁니다.
비겁한 나는 한마디도 못하고 참고 있다가 결국 5일만에 방을 옮기는
소심한 복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옮긴 방에는 역시 다리 골절과 손가락 절단 환자 이렇게 두분이 계셨는데
나이 지긋하신 두분.
조용조용 하셔서 너무 좋았죠.
첫날 잠을 자는데 아차 싶더라구요.
두분이 저를 둘러싸고 코를 골기 시작하는데 거의 비행기 엔진소리만 합니다.
어쩌면 더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쪽 방에서는 어쨌든 잠잘때까지만 참으면 아침까지는 조용했는데
이쪽 방에서는 잠잘 시간이면 시작됩니다.
이 두분, 코 참 기막히게 곱니다.
보통 코를 고는 분들 보면 한가지 스타일로 일정하게 고는게 대부분인데
어찌된게 아주 다양한 스타일로 소리를 냅니다.
드르렁은 기본이고 골골골~~ 크흑~~ 푸르르~ 푸헐헐~ 걀걀걀~
침섞인듯한 소리에다가 한분은 수면무호흡증까지 있어서
한참을 넘어가다가 크허헝~~ 하면서 놀래킵니다.
저러다 저냥반 숨넘어가지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퇴원할때까지 잠을 설쳐 눈은 벌게지고 심한 두통때문에 죽을 쒔습니다.
신기한건 그 두분은 상대방의 코고는 소리를 못듣는다는 겁니다.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치인거 있죠? ^^;;
여러분, 모두 차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파서 어쩔수 없이 입원은 했습니다만 여러가지가 참 힘들더군요.
식성이 까다로워서 병원 식사를 도저히 할 수 없었습니다.
냄새만 맡으면 저 아래서 뭔가 올라와서리... -.-;;
물과 김만 가지고 9일을 버텼습니다.
게다가 엉덩이 잠깐 붙일 틈도 없이 하루종일 싸돌아다니고
분주하게 일만하던 사람이라 가만히 누워 있으려니
좀이 쑤셔 견딜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건 조족지혈이지요.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중 다리 골절상을 입은
20대 초반의 남자 환자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간호를 하더군요.
이 두사람 어찌나 앵앵거리는지...
이불 둘러쓰고 한 침대에 드러누워 그 속에서 뭔 짓을 하는지
여자가 계속 고양이 소리를 냅니다.
아잉~~ 하지마. 아씨~~ 간지러.
아이잉~~~ 하지마라구. 이잉~~~
이게 아침부터 잠잘때까지 계속 이렇습니다.
결국 참을수 없었는지 다른 환자분 아주머니가 일갈합니다.
거, 애정행각은 집에가서 하지.
하지만 그 효과도 잠깐입니다.
싸움은 뭐 그리 자주하는지 한시간에 한번씩은 싸웁니다.
비겁한 나는 한마디도 못하고 참고 있다가 결국 5일만에 방을 옮기는
소심한 복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옮긴 방에는 역시 다리 골절과 손가락 절단 환자 이렇게 두분이 계셨는데
나이 지긋하신 두분.
조용조용 하셔서 너무 좋았죠.
첫날 잠을 자는데 아차 싶더라구요.
두분이 저를 둘러싸고 코를 골기 시작하는데 거의 비행기 엔진소리만 합니다.
어쩌면 더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쪽 방에서는 어쨌든 잠잘때까지만 참으면 아침까지는 조용했는데
이쪽 방에서는 잠잘 시간이면 시작됩니다.
이 두분, 코 참 기막히게 곱니다.
보통 코를 고는 분들 보면 한가지 스타일로 일정하게 고는게 대부분인데
어찌된게 아주 다양한 스타일로 소리를 냅니다.
드르렁은 기본이고 골골골~~ 크흑~~ 푸르르~ 푸헐헐~ 걀걀걀~
침섞인듯한 소리에다가 한분은 수면무호흡증까지 있어서
한참을 넘어가다가 크허헝~~ 하면서 놀래킵니다.
저러다 저냥반 숨넘어가지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퇴원할때까지 잠을 설쳐 눈은 벌게지고 심한 두통때문에 죽을 쒔습니다.
신기한건 그 두분은 상대방의 코고는 소리를 못듣는다는 겁니다.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치인거 있죠? ^^;;
여러분, 모두 차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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