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안부인사 드립니다. ^^

겨울내내 게으름 피우다가 터질듯한 바지의 압박을 못이기고...
오늘부터 꾸역꾸역 짐 싸들고 자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올해 인사고과 목표면담에서 "도전정신 고취" 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일주일에 2회 이상 자전거 출퇴근 실시를 적었습니다.
대회 출전을 통해 성과측정도 하겠다고 적고 팀장님도 어이가 없으신지 웃으시면서 싸인해 주십니다~ ^^;;
어찌됐든 지키라고 하시고~ ^^;; 자출 안하면 고과에 반영될 듯 합니다. ㅎㅎ

오랜만에 자출이라 조심스럽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아침에 옷을 챙겨 입는데, 심장이 두근거리는 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목숨은 하나고, 아직 결혼도 안해봤는데, 자전거 타다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싶어...
오늘부터 철저히 인도주행, 자전거 도로 주행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남산도서관에서 숭례문으로 가는 순환도로에서 차와 씨름하는 게 걱정되어 매번 차라리 그냥 안전하게 지하철 타고 가자~ 이런 결론이 나는 상황이 벌어졌거든요...ToT

오늘 와보니, 한차선을 막고 공사중이어서 더욱 붐비더라구요...당분간 인도로 다니는 게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기계치 운일군은 앞샥에 바람빠져 주저앉은 것도 모르고~
자전거 점검해달라고 했더니...바퀴에 바람 넣어주는 게 고작입니다. ToT

오늘 가는 길에 샵에 들러봐야겠어요~ ^^
몸과 마음에 기름칠 좀 하고,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나이가 꽉차서 그런지 주변에 결혼식이 많아 주말에 오히려 타기 힘드네요. ToT

시륜제 못간 아쉬움과 죄송함 때문에 아침부터 길게 적어 봅니다. ^^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