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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좌절했던 적...

땀뻘뻘2008.04.16 17:25조회 수 999추천 수 23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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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자꾸 따라붙는 얘기가 나와 기억나는데...


작년 언젠가 중량천에서 정말 좌절했던 아픈 기억이 나네요...


무슨일로 중량천 잔차도로를 탔는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하여간 상계동에서 한강쪽 방향으로 라이딩 중이었었는데...

맞바람이 강하게 불었었습니다...

그야 말로 꾹꾹 밟아야 나갈정도로...

그래도 존심이 있지...

왠만한 아자씨들 죄다 추월해서 가고있는데...

한양대쯤인가?

뒤에 잔차가 하나 붙더군요....

떼어놓으려고 죽어라하고 맞바람 이겨내며 밟고있는데...

글쎄 이 사람이 따라오다가 안되겠던지...

제 앞으로 쓰~~윽 추월해서 가는데....

페달링도 경쾌하게 ...

마치 맞바람이 없는 것처럼 살랑살랑 가는데...

글쎄 몸집도 자그마한 아줌마였었어요....

금새 멀어져 가더군요...


집까지 오는내내 고개 푹 숙이고 왔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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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혹시.. 머리 기른 남자가 아니었을까요........ ??? ㅎㅎㅎ
  • ㅋ 고개숙인 남자....쩝
  • 뭐 선수할것도 아니고, 이제는 속도에 초연할때가 아닌가요?
  • 전 속도에 그리 의미를 두지는 않습니다만...


    추월당하면 눈 돌아간다는... ㅋㅋㅋ.
  • 속도의 민감함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하나 봅니다
    일부여성(저의집사람)은 추월당하면 집에와서 잠을 못잡니다
    더구나 가는곳의 방향이 달라도 걍 따라갑니다
    제가 빨리 손써서 RPM올려 추월해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
    이젠 속도보단 묵묵히 페달링의 맛을 가르쳐야 할텐데
    좋은 방법있으시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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