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美데이

thebikemon2008.04.17 13:04조회 수 1677추천 수 42댓글 3

    • 글자 크기


봄꽃하고 봄잎이 나무마다 주렁주렁 걸렸습니다. 태릉 남쪽의 먹골배밭이나 홍성 용봉산밑에서나 하얀 李花가 푸른 풀위에 배시시 웃습니다.  전에 처가집이 있던 용봉산 배밭은 사람의 손길이 닫지 않아서인지 원앙이며 신고며 괴목처럼 변해버렸습니다.

4.17일은 근래에 보기 드문 밤믹 향기가 뽀득뽀득한 바람과 같이 소매에 시원합니다. 70년대 어릴 적에는 이런 날씨가 많았는데 요새는 황사니 게릴라성 폭우니 등등 기상이변이 많아 오늘같은 날이 되레 이상스러워 보입니다.

번동을 사무차 다녀왔습니다. 아주 맑은 날이라 정말 운전이 즐거웠습니다. 멀리 서울의 명산이 훤히 눈에 가득 찹니다. 이런 날 수준급의 라이더라면 한판 원거리를 다녀와도 좋을 듯 합니다.

사는 날이 얼마라고 찌푸리고만 살까 싶습니다. 문을 제끼고 나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날씨가 상시 있는 세상이 정말 몸만 안아프고, 정말 쬐끔 먹고 살기만 수월하면 천국이 따로 있을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날씨는 정말 아름다운 처녀입니다. 보기만 해도 오늘은 그저 설레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3
  • 바이크몬님~ 잘 지내시나요~??? 요즘 안그래도 소식 궁금했는데~ 조만간 번개 때 뵐 수 있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
  • 오랫만이구먼요,, 낮에 잠시 부모님댁에 다녀오다가 그 배꽃 .. 봤습니다...
    너무 이뻤어요,,,^^ 그거 보다가 경찰이 쏘는 속도계에 걸릴 뻔...해다는 ..ㅋㅋ
  • 저희 동네는 꽃향기가 가득하네요. 아 킁킁킁.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험머님이 2015년도 마일드바이크 번짱으로 선출되었습니다.5 낑낑마 2014.12.14 8894
공지 마일드바이크에 처음 오신 분들께21 땀뻘뻘 2011.04.07 64929
34557 또 가보고 싶은 충동이.................. 파전 2004.11.06 377
34556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레드맨 2004.11.05 309
34555 5685 계단 밑의 이정표 오른쪽으로 노을 2005.05.25 1403
34554 5686,5690 기도원까지의 돌길 다운의 바닥 돌들... 노을 2005.05.25 1377
34553 축령산 가을소풍32 마지막입니다. ^^ 얀나아빠 2004.11.05 439
34552 5683,5684 싱글 마지막 나무계단 노을 2005.05.25 1282
34551 축령산 가을소풍31 얀나아빠 2004.11.05 409
34550 5680 약간의 업다운후 나타나는 이정표 왼쪽으로 노을 2005.05.25 1328
34549 축령산 가을소풍30 얀나아빠 2004.11.05 400
34548 5678 드디어 나타난 싱글 왼쪽으로 노을 2005.05.25 1289
34547 축령산 가을소풍29 얀나아빠 2004.11.05 277
34546 5677갈림길 왼쪽으로 보이는 등산로 왼쪽 나무위의 노란 인식표 노을 2005.05.25 1359
34545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 che777marin 2006.05.30 480
34544 축령산 가을소풍28 얀나아빠 2004.11.05 320
34543 5672 작은 공터 왼쪽길 노을 2005.05.25 1386
34542 축령산 가을소풍27 얀나아빠 2004.11.05 362
34541 5671 두번째 갈림길의 오른쪽 나무위의 노란색 인식표 노을 2005.05.25 1281
34540 ? (무) 월광 月狂 2002.10.17 297
34539 축령산 가을소풍26 얀나아빠 2004.11.05 298
34538 5667돌아온 두번째 갈림길 노을 2005.05.25 1363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