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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차 뒷자석에 일주일째....

땀뻘뻘2008.04.28 14:29조회 수 1256추천 수 2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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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월요일부터~ 어제 일요일까지
정말 꼬박 일주일 내내 안장에 올라보지도 못했습니다...
에구 아까운 시간.....

지난 화요일인가?

아침에 일어나 밖에 비가 내리는 것을 확인한 후
열심히 옷 챙겨입고 나갔더니...
빗방울이 후두둑~~~~
결국 자전거 복장 그대로 차타고 출근....

그 날 하루종일 비가 안내려서...
퇴근할땐  잔차타고 갈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퇴근시간돼서 창밖을 보니 비 안옴...
화장실 가서 잽싸게 옷 갈아 입고 나와서...
헬멧쓰면서 혹시나 해서 창밖을 보니...
사람들 갑자기 우산쓰고 다님... OTL ㅠ.ㅠ
아침 그대로 잔차복 차림으로 자전거는 뒷자석에 실은채
차끌고 퇴근....ㅠ.ㅠ

정말 그날은 저절로 ㅆ ㅏ ㅇ 소리나는 날씨였습니다...


그리고 사무실 이사로 계속 잔차를 못타고....

일요일날 잔차타려고 맘먹었었는데...

유빈이가 물리공부하는데 하나도 이해를 못하겠다고 저한테 SOS침....
그래서 아빠가 가르쳐 주마 약속하고는
어제 하루 종일 집에 있었는데...
저녁이 되도록 유빈이한테 소식이 없어서...
왜 모르는것 안물어보냐고 했더니...
물리시험은 화요일이라 하루종일 딴공부했데나? ㅡ.ㅡ

결국 나만 하루종일 빈둥거린셈...ㅡ.ㅡ


사무실이 오피스텔에 있다가 상가쪽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졸지에 샤워할 곳이 없어졌어요...
워낙에 땀이 많은 체질이라 운동후 샤워는 필수인데...
건물에 있는 스포츠센타는 월 11만원이나 하고...
주변에 마땅한 사우나도 없고...
며칠 고민하던 차에 중요첩보 입수....

지하 화장실에 샤워기가 설치되어 있다는 정보...
공무 아저씨들이 일하고 나서 간이로 씻는 곳이라 합니다...

오늘 가보니 정말 남자화장실에 샤워기가 있고 큰 함지박도 있고 바가지도 있네요...ㅋㅋ

화장실에 적혀있는 미화담당 팀장한테 전화를 하니 아줌마가 받습니다...
저기요...여차저차해서 아침마다 샤워 좀 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팀장 아줌마가 흔쾌히 허락을 하네요...ㅋㅋ
자출 해결됐습니다...

참, 뜨신물도 나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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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저도 그날 자출하느라 옷챙겨 입고 나오는데 비가 주룩룩 오길래 그냥 들어가서 차타고 갈까 하다가 그냥 잔차 타고 나왔습니다. 회사 와서 잔차 걸레질 한번 해주고 샤워하고 좀 있으니 비가 그치더군요...;;

    저도 자출할때 샤워 문제 때문에 고민하다가 사무실 뒤쪽 주방쪽에 순간 온수기 하나 설치하고 샤워기 달아서 즐겁게 자출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사무실인 관계로 쉽게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좋네요..퇴근길에 아차산이라도 잠깐 돌아보고 가야 겠습니다.. ^^
  • 저기요 땀님~~~
    화장실 아줌마 허락은 쬐매 흑심(?)이 있는 것 아닌가요!!!!
    아님 말구~~~
    *^^*

    추신 : 뜨신 물 나오다 찬물 쏟아지면 아마도 아줌마가 뒤에서 보고있다는 전설.
  • 이슬님 빙고 ㅎㅎㅎㅎ 혹시 그 아주머지가 ........ 이 .........슬..........님 ㅎㅎㅎㅎ
  • 땀뻘뻘글쓴이
    2008.4.29 09:48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늘 처음했는데(?) 밖에서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트인 공간이라 약간 뻘줌했습니다...
    밖에서 소리라도 나면 무지 신경쓰이더군요...ㅎㅎ
    그래도 씻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참 다행입니다.
    *^_^*
  • 동네 부녀회에 제보해야 겠네요...아침에 좋은 구경들 하시라구요...^^
  • 돌아가는 스또~리만으로 봐서는.....
    조만간에 동영상이 돌겠군요,,, ㅋㅋㅋ 그 때 뵙겠습니다... =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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