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整備小事

대충철저2008.05.02 18:05조회 수 1141추천 수 29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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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집에서 할일도 없고 안사람 심부름(마트다녀오기)하고 나선 심심해서
몸이 배배 꼬이더군요!

자전거 끌고 의정부나 다녀올까하다가 앞으로 있을 거사들(?) 걱정도 되고해서
오랫만에 자전거정비를 했습니다.

우선은 재작년 잔차구입한이래 한번도 교체하지않은 체인탓에 함께 맛간
스프라켓,그리고 중간 체인링, 브레이크속선등등…
교체해줘야 할 부품들을 하나씩 뜯어냈습니다.

체인이야 링크가 달렸으니 손쉽게 분리.. 퇴역시키고 작년에 사두었던
XTR체인으로 교환, 링크도 예비품으로 교체.

스프라켓도 달려있던 스램950을 스램꺼 젤 비싼거(990이었나?)로 교체.
스프라켓 조일때는 40N으로 써있던데 적당히 조여도 될지모르겠습니다그려!.

마지막으로 중간체인링(32T)짜리는 어찌 크랭크분리 안하고 해보려다 결국은
크랭크분리하고 교체하려니 맞지가 않더군요!

기존 체인링이 알리비오급인가 해서 나름 업그레이디한다고 신형XT 중간체인링으로
구해놨던니만 아귀가 안맞아서 땀뻘뻘(?)흘리면서 조립하다가 정상(?)으로 원위치…
야마돌(?)뻔 했지만 파전(?)안주에 이슬(?)한잔으로 속을 다스린다음에
이번에는 휠교정에 도전해 봅니다.

하지만 휠교정은 푸는방향과 조이는방향이 맨날 헷갈려 금방 포기합니다.
정말이지 휠교정은 머리나쁜 내게는 속수무책(?)입니다.

아파트 주차장에는 웬 유치원 꼬마들이 단체로 아빠곰(?)주제가를 부르면 어디론가
소풍을 가는지 지나가고 오랫만에 듣는 라디오에선 마이클(?)잭슨이 부르는 빌리진이
흘러나오는고 갑자기 마이클(?)이 정광태의 도요새(?)를 부르면 어떻겠냐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업하다가 딴생각하면 안되는데 체인링에 손가락이 살짝 긁혀서 미니 메드(?)폼을
붙여놓고 다시금 작업에 들어갑니다.

앞샥도 스탠션튜브를 기름걸레로 반짝이게 닦아놓고 샥펌프로 공기압을 보충합니다.

허브에 구리스칠은 지난 겨울에 해 두었으니 또 열어보지 않아도 되겠지요!??
휠을 옆으로 흔들어보니 유격없고 잘 돌아가니 혼자 만족합니다.

이렇게 대충(?)이지만 철저(?)하게 정비를 마쳤는데 제대로 정비가 된건지 달리다가
분해되는건 아닌지 쬐금은 걱정도 됩니다.

정비기를 쓰다가 본의아니게  “아이디권”을 침해했습니다.

넓은마음으로 양해를….

(참고로  “땀”이라는 단어땜시 시작되었습니다.ㅎㅎㅎ)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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