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말다리 입니다.
먼저 같이 하시지는 못하셨지만 마음속으로 응원해 주신 말바 가족분들과
속초투어를 무사히 완주하신 모든 분들께 수고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말바에서는 8번째 속초투어이자 말바 2년차인 저에게는 첫번째 속초투어 여서 매우 뜻깊은 투어 였습니다.
속초대비 훈련을 3번 정도 밖에 참여하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부담이 느껴졌지만 그래도 3개월간의 자출과 나름대로의 젊음을 용기삼아 도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투어전날은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에 잠을 청하였지만 잠을 설치고 2시쯤 일어나 락헤드님 댁앞으로 가서 락헤드님과 대충철저님의 차량을 이용하여 잠실로 출발 하였습니다.
이른 새벽이지만 많은 분들이 마중을 나와 주셨더군요...
야마돌님은 출근날 이신데도 아침식사 장소까지 함께 해주시고 그린필드님도 일이 있으신데도 홍천까지 함께 힘을 보태주시고 파워젤까지 지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파워젤 처음 먹어 보았는데 효과가 대단하더군요....효과를 톡톡히 본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은 탓인지 지원조의 도움으로 중간중간 영양섭취를 잘 해줘서 인지 3분의2 지점까지는 선두조를 잘 쫓아 갈수 있었습니다.
사실 나름대로의 목표가 있었는데 무조건 선두 뒤만 보고 바짝 쫓아 가자는 마음으로
페달링을 하였는데 쫓아가다 보니 어느새 미시령이 가까와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미시령전 지점에서 락헤드님의 재촉에 대충철저님이 선두로 쭉 치고 나가시는데 쫓아가다가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도전이고 미시령고개는 차량으로는 몇번 올라가 보았지만 잔차로는 처음이기에
이대로 선두조을 쫓아가다가는 미시령을 오르기 힘들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자제하고 후미조를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아빠곰님이 저기 뒤에서 무서운 속도로 달려와서 지나가셨습니다.
저는 아빠곰님이라도 잡고 같이 가야 겠다는 생각에 아빠곰님 ! 하고 외치자 아빠곰님은 무슨 일이 생기신줄 알고 순간 멈춰 주셨습니다.. 저는 아빠곰님 같이 가요 ....하고는 아빠곰님을 따라 무사히 다음 코스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아빠곰님 ~ 발목잡아서 죄송해요 ^^
그렇게 마지막코스 까지 가고 이악물고 미시령을 오르고 나니 지원조와 먼저 도착하신 분들이 박수를 쳐주시고 하이파이브를 해 주시는데 정말 뭔가 해냈다는 정복감과 성취감은 이루 말 할수 없었습니다...
아직은 고수님들에 비해서는 멀었지만 저 자신도 대견스러웠고 앞으로 더 힘든 일을 겪었을때도 이때의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와함께 부상에도 불구하고 첫 도전에 성공하신 돌핀님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해드립니다. 돌핀님 축하드려요...^^
첫 속초투어 !!! 정말 흥분되고 값진 경험 이었습니다... 지원조로 계속 아낌없는 지원과 수고를 해주신 쇼부님 , 홍천까지 함께 하시며 응원해주신 그린필드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투어에 참가해서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락헤드님 , 속수무책님 , 대충철저님 , 땀뻘뻘님 ,미니메드님 , 이슬님 , 정상주님 , 퀵실버님 , 아빠곰님 , 돌핀님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말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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