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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micoll2008.06.14 03:14조회 수 1060추천 수 2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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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운길로 빨리가면 5분거리를  천천리 멀리 돌아 1시간 40분  ㅎㅎㅎㅎ

이래저래 쉬다보니 느는건 술밖에없네요 ㅋㅋ

전에 일하던 회사 친구들과 한잔 하자는 약속이 생겨서
   건데역엘 가게 됐습니다.
집은 화양사거리 근처

나설려고보니 날씨는 너무나 화창하고 좋은데 그냥 시간 기다렸다 휭갈려고하니 햇볕이 아깝다 싶더군요

   그래서 선택한것이
전철역까지 타고 다는 변속안되는(일명 싱글스피드 ㅎㅎㅎㅎ) 장바구니잔차를 타고
    평일낮의 분의기는 어떨까? 기대하면서 중랑천으로 나갔지요

  아주천천히
건대 도착할때까지 거의 아주머니들 조금 빨른 걸음의 속도루요 ㅎㅎ

   중랑천 잔차 도로는  번개 모임장소로 가는 아침이른 시간이나 돌아오는 밤시간, 혹은 잔차로 출퇴근때만 다니다 보니 거의 약간은 어스름 할때 풍경의 기억만 있었죠

  아주 천천히 가면서 요래조래 둘러보니 정말 또 다른 풍경이고 새상더라구요.
    '내가 살고 있는 이곳도 이렇게 멋진 곳이었구나' 싶구요 ㅎ
    '감사하면서 살아야지'ㅋㅋㅋㅋ
    새삼 
    '길 참 길다' ㅎㅎㅎ  전에 어둑어둑할땐 누가 뒤에서 칼이라도 들이 댄것 마냥
  헥헥 거리면서 죽어라 달리기만 했었는데, 그땐 이 길이 이렇게 긴 길이란걸 몰랐었죠 ㅎㅎ

  가수   이광조씨가 부른 노래가 있죠
     "나들이"이 노래를 계속 혼자 흥얼흥얼
      
  꼬마들 네발 잔차가 절 추월하구요
    운동나오신 마라토너들도 절 추월하구요
      할아버지 신사용 잔차도 절 추월을 하고 가지만
        그것 마저도 좀 새롭고 좋아보였 죠  
          마주불어서 그렇게 절 피곤하게 만들던 맞바람도
           신선한 선들바람으로 느껴지구요
             천천히 잔차타고 가면서 전화받기도 하고
               걸기도 하고
                 문자도 보내고 ㅎㅎㅎ

   생각없이 혼자 분위기에 푹 빠져있는데
저만치서 왼지 눈에익은 자세의 잔차 한데가 빠르게 다가오더군요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드렸는데  
운동에 너무 열중하신 락헤드님 그냥 지나치더군요 ㅎㅎㅎㅎㅎ

    그도 그럴것이 그냥 편안한 청바지에 면티를 입고 장바구니 잔차를 타고 다니는 제 보습이 너무도 설어서 금방보이진 않았을 겁니다.ㅎㅎㅎ
   역시 락헤드님은 자세가 아주 짱짱짱 ㅎㅎㅎ


이런 예상치못했던 잔차질이 또 다른 재미를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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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들이

                           노래:이광조


발길 따라서 걷다가 바닷가 마을 지날때
착한 마음씨의 사람들과 밤새워 얘기하리라

산에는 꽃이 피어나고 물가에 붕어 있으면
돌맹이 위에 걸터 앉아 그곳에 쉬어 가리라

이 땅에 흙냄새 나면 아무데라도 좋아라
아 오늘밤도 꿈 속에 떠 오르는 아름다운 모습들

가다가다가 지치면 다시 돌아오리라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그대의 정든 품으로

  
     혼자 널널하게 여행 다닐때 주로 흥얼거리는 노랜데요 ㅎㅎ
  이거 기타 반주는 더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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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숨어지내지 말고(?) 얼굴 좀 봐여 ...
    활동범위가 저보다 훨씬 넓은데요...
    요기만 비껴가는 것 같네요....ㅋㅋ
  • 마이콜님 엊그제 나오시지 그랬어요 ?
    그러지 않아도 보고 싶은 사람들 모이나 했었는데...
    조만간...
    그러니까 칠월초에 한번 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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