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잔차 생활이래 처음으로 싱글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잠실에서 집결하여 분당 율동공원 주차장까지 잔차로 이동후에 그 유명한 말로만 듣던

불문맹코스를 타보게 되었습니다..(불곡산,문형산,맹산 이던가...)

처음 타보았지만 주위분들이 왜 산뽕이라 하는지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라이딩을 이끌어주신 분 말씀이 오늘 코스는 중급정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첨 싱글 라이딩에 중급이라니 걱정도 되고 두려움도 있었지만 그냥 한번 들이대 보기로 했습니다.

업힐땐 타다가 끌다가를 반복하면서 그럭저럭 가르쳐 주시는 대로 해보니 의외로 쉽게 되었는데 다운힐에서 첨에는 조금 두렵더군요..

하지만 넘어질 것을 각오하고 고수님들 조언대로 자세를 바짝 낮추고 들이대니 신기하게도 저도 모르게 엄두도 못내던 싱글 다운을 하고 있었습니다..

몇번 넘어질뻔 한적은 있었지만 그래도 거의 한번도 안넘지고 첫 싱글 치고는 무사히

라이딩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로드라이딩과는 다르게 정말 색다른 쾌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드라이딩때와는 다르게 산에서는 순간적인 근력과 순발력이 필요로 하는것 같습니다...그래도 평상시에 꾸준히 운동한것이 약간은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오늘 날씨도 무척 더운날 이었는데도 산속은 정말 공기도 상쾌하고 시원하고 쉬는시간에는 오히려 쌀쌀할 정도 였습니다...

라이딩을 마치고서 같이 타신 분들이 정말 싱글 처음 맞냐고 처음 치고는 정말 겁없이 잘 탔다고 칭찬해 주셨는데 그냥 기분좋으라고 해주신 말씀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더군요...^^

앞으로 로드임도도 열심히 타고 가끔 산뽕도 맞으러 가야겠습니다...

좋은 코스 아시는분 있으시면 한번 데리고 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