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그중에서도 산악자전거의 매력에 빠진지 3년만에 처음으로 랠리라는데에
참가신청을 하였다.

누구나 시작은 그러했겠지만 건강을 위해서 혹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그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시작 할 무렵까지  "뭐! 대회까지 나가서 뭘 하려고...!"라는 마음이었는데...

어느덧 남들이 다 가고있는 똑같은 길을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된다.

자전거를 타다보니 재미있는데다가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가지게되는 건강... 그리고
근거모를 자신감이 여기까지 이르게된 것 같다.

두려움까지 가졌던 장거리 라이딩들이 조금씩 익숙한 느낌으로 다가왔고 젊은시절에 가졌던 기세등등한 패기를 다시한번 느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어짜피 자기만족이지만...

완주할 수 있을까?

더구나 잠도 제대로 자지도 못한 상태에서...?


가볍게 즐기자는 마음가짐으로 시작은 했지만 참가신청을 하는 순간에 이유모를 비장감이 마음한구석에 떡하니 자리잡는다.

내가 가진 능력과 준비!
이 정도로 충분할까?

의구심도 들지만 일단은 시동걸었으니 가는데까지 가봐야지!

올해가 마지막기회는 아니니까!


분수 모르는 자신감이 가져올 오바페이스와 위험요소만 경계한다면 해 볼 만하다.


항상 겸손하게... 끈기를 가지고... 집중력을 발휘해서 달려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