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루디 프로젝트 고글의 고무로된 코패드가 녹아들어 망가졌길래...

A/S를 알아보니

코패드 교환하려면,무조건 고글을 수입상본사로 보내든지 직접 방문해야 A/S가 가능하답니다.

도저히 본사까지 직접 갈 시간은 없고...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다 대리점인 송*삼천리에 갖다 맞겼죠...

어제 저녁인가 A/S다 되었다고 전화 왔는데...

안경 고무 코패드(2개) 교환비용이 만원....

와~ 이건 바가지도 너무 바가지란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아침 문득 생각이 나서 수입상본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고무패드 2개에 만원 받는 건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직접 가져오면 5천원 이랍니다...

택배비가 붙어서 그렇답니다...

헐~~~

대리점에 맡겼는데도 택배비가 붙더군요...

대리점이면 수입상 직원이 수시로 드나들지 않나요? 물건 납품하러...

안경 다리가 뿌러진 것도 아니고...

고무패드 교환하는데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대리점에 공급해주면 소비자가 그냥 샾에 가서 사서 교체하면 될것을

굳이 본사로 보내서 수리해야 한다고 자기들끼리 정해 놓고는

모든 비용은 소비자한테 전가 시키더군요....  

모든게 사규로 정해져 있어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답니다...

정말 소비자는 봉이네요....

값싼 소모품 하나도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댓가를 주고 구입해야하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전화받는 아가씨한데 한참 동안을 열받아 쏟아부었습니다....

사규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사규가 절대 침범불가한 아주 아주 신성한 법인 것 같았습니다...

대부분 그렇듯이 싫으면 안쓰면 되지않냐는 태도....

요즘 병행이 성행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있는거나 망가질때까지 쓰고 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