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타주지도 못한 잔차인데
골목길 문방구에서 팩스 보낼려고 들어가서 일보고 있는 사이 세워둔걸
카렌스가 기냥 밀어부쳐서 여러군데를 구부려 버리더군요
그차 보험회사에서 보험처리해서 구부러 진것들 다 보상 받아서 교체했습니다. ㅎ
전에 타던 싸이클로크로스를 10년 타고 교체 할려고 했는데
2004년 가을에 완성해서 2008년 겨울 초입까지 타다가 갈아 치우게 됐네요
그간 그걸로 산은 대략 12-3번 정도 간거 같구요
1인치 헤드셋을 사용하는데 돈을 아끼다 보니 싼걸 써서 그런지 아니면 산엘 다녀서 그런지 무려 3번이나 교체를 했다는 ㅎㅎ
요번엔 교체품목은 프레임과 포크, 앞뒤 휠셋, 캄파10단 스프라켓과 앞드레일러,헤드셋1+1/8인치(요거이 상당히 튼튼해 보이네요 아래쪽 베어링이 눈알만 하네요 ㅎㅎㅎ 윗쪽은 베어링이 작구요)
기존에 쓰던 크로몰리보다 프레임하고 비교해보면 포크 포함해서 무게는 대략 1kg정도 가벼워 진걸로 알고 있는데 잔차에 공구 가방을 달고 다니니 들어봐도 별로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구요 ㅎ
인터넷상의 사진으로 봤던것 보다 프레임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게 만들어졌구요
포크는 스티어러 튜브까지 카본(요런건 처음 써봐서 좀 불안한 마음도 드네요. 근데 걱정하지 마라네요 어지간해선 부러질일 없다구요ㅎㅎ)
간만에 녹슨엔진에 시동 걸고 오늘 한강엘 나갔다가 죽는줄 알았어요
맞바람이 어찌나 차고 쎄던지
두겹으로 끼었던 장갑을 뚫고 들어온 바람에 손가락은 마비되고
곱디고운 얼굴피부는 어디로 막 도망갈려고 하고
이마 오래전에 썩어버린 엔진은 금방이라도 터져 버릴듯 아우성을 ㅎㅎ
먹골역에서 중랑천타고 한강길로 성산대교 왕복하고 오니 정신이 혼미하데요
사진속에 타이어는 700-29c(날풀리면 23c로 교체해서 도로용으로 ㅎㅎ)
전에 쓰던 프레임이 700-35c가 호환이 안되서 쓰던건데
요번에 온 프레임엔 지금 가지고 있는 700-35c 짜리가 거뜬히 들어가서 산에 갈때 타이어땜에 가졌던 부담이 많이 줄어 들게생겼어요 ㅎㅎ
컨트럴레버 Campagnolo Veloce 10s
크랭크 22-36-48 Shimano xt
카셋트 12-25 Campagnolo Centaur 10s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