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싸랑하고 보고 싶은 말바님들~~^^

요즘 심한 저질 체력의 소유녀가 된 뒤뚱이 임다.

어제 제가 걱정했던 것처럼..

자전거 바꿨다고 날아 다니는 관광님 쫓아 다니느라..ㅠㅠ
심하게 고생한 하루 였어요.

둘이서 오붓하게 설렁설렁 초특큽울트라 관광모드로 다녀 오려고
아침도 시원찮게 먹고 대령산으로 고고~

바람은 적당하게 시원하고
햇볕은 따사롭고..
정말 라이딩 하기에는 좋은 날씨였어요.

그래서

내 자전거도 아닌데 살짝 기분도 내보고..


갑자기 길바닥에 널부러진 검둥양을 보는 순간
기분이 급 나빠지고.. ㅠㅠ


그런 것도 모르는 관광님은 그저 좋기만 하고..


슬쩍 심술이 나서 에랏~ 집에 가자고 해야겠다 라고 결심한 순간
저쪽에서 6명의 라이더들이 나타났어요 ^^*
어찌나 반갑던지..

그동안 공장 오픈하면서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
거의 6개월 가까이 라이딩을 못해서 그랬는지 정말 반갑더군요..
내친김에 식사도 같이 하고
나머지 시간을 함께 하기로 했지요..
( 이때 까지만 해도 그냥 반가운 마음에 그저 좋았을 뿐이 었는데.. ㅠㅠ)


즐거운 마음도 잠시였어요..
이 라이더들.. 우리 동네 코스 개척하는 라이더들 이었던 거예욤

멜바에..
끌바에..
갔던길 되돌아 오기..
거기다 또랑은 왜이리 많이도 건너는지.. 흑.. ㅠㅠ

(그래서 라이딩  중간 사진이 없어요 ^^*)

그래도 간만에 여럿이 함께한 라이딩 이어서 그런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말바님들!
보구 싶어요 ㅜㅜ

특히 오늘 처럼 여럿이 라이딩하는 날은 더욱 그렇답니다.

저희는 여러분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럭저럭 일도 자리잡아 가고
(가끔은 다투기도 하지만)
멀리 타국에 와 있으니 서로에게 더더욱 의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자전거 메고 서울에 갈 생각 이어요.. ^^

그때 뵈요~

자전거 타는 소식 자주 전할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곧이어 잔차님의 시승기가 이어지겠슴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