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뒤뚱이 글 보셔서 아시다시피
드디어 프레임 바꾸고 테스트 라이딩을 다녀 왔습니다
한마디로 대만족 입니다

전에 타던 잔차가 풀샥에다 무려 13키로가 넘는 무게에
타이어는 사람 잡는다는 네베갈 2.1!

그런데 지금은 하드테일에
타이어도 스페샬 2.0(트레드는 거의 무늬만 있는 넘^^)

몇 일동안 편도 2키로미터도 체 않되는 거리를 출 퇴근하면서
뒤는 정신없이 통통 튀고,
안장은 무슨 돌로 만들어진 것처럼 심하게 딱딱해서
도무지 엉덩이를 붙이고 탈 수 없어서

잠시.. 하드테일로 바꾼것을 후회도 했었지만

막상 쫄바지 입고 복장 갖추고 나서보니 그런대로 탈만 하더군요

나가기도 잘나가고,

스포츠카의 성능을 말할 때 제로백 이라고 하잖아요
그걸 잔차타면서 느끼겠더라고요 (비교가 너무 심한가요 ㅋ)
아무튼 전에 타던 잔차가 제로 백이 11초대라면
이넘은 채감 속도가 6.5정도라고나 할까요??

정말 많이 다르네요

업힐도 전보다 기어를 몇 단 무겁게 썼는대도 큰 무리가 아니었구요

사실 비포장길에선 어떨까 내심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 실제로 타보니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비포장 업힐도 훨씬 수월 했구요

다운힐구간에서도  전에 타던 풀샥에 비해 그리 아쉬운 건 못느꼈습니다
(제가 워낙 살살 타기는 하지만 ㅎ)

오늘 라이딩은 계획과 다르게
들고 메고 수풀을 해치며 다녔는데
자전거 가벼워진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ㅋ
번쩍번쩍 들리는게 지금은 뒤뚱이가 자기 자전거 보다 가볍다고 불평입니다.ㅋ

앞으로 커다란 이변이 없는 한 5년동안 사랑해 줄 생각입니다. ㅎㅎ

전에 타던 녀석이 열심히 탔건 그렇지 않았건 간에 거의 5년을 함께 했었거든요

그래도 확실히 뽀대는 전에 타던 녀석이 조금 더 있는 것 같습니다.
뒷 부분이 휑~ 하니 아무 것도 없으니 조금 단촐한 기분도 들고
사무실 직원들도 (자전거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모양이 전에 타던게
더 멋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오늘 기분이 좋습니다.
왜냐면..

간만에 뒤뚱이를 제치고 선두 그룹에서 놀았거든요ㅋ
(뒤뚱이 지금 이 갈고 있습니다. ㅋ)

그랬더니 한마디 합니다. -_-''

"장비빨~ 오래 안가효~~~~~ 냐 하하하하하 "


지금까지 m5  허접리뷰 였습니다. 
(사실 꼭 m5 리뷰라곤 할수없죠 ㅎ
제가 뭐 프레임 소재의 특성이니,
지오메트리니 하는건 잘 모르거든요
그냥 5년정도 풀샥 타던 사람이
하드테일로 바꿔탄 소감 이랄까요)

 읽으시느라 수고 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