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자림은 세계적으로 이렇게 오랜 수령의 비자나무숲이 잘 조성된 곳이 없다고
합니다. 우린 처음으로 입장료를 내고 걸어서 투어를 했습니다.
다리야 좀 어리둥절했겠지만 제주 흙길을 걸어보는 것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다시 출발.
제주 동부 내륙의 최단 도로로 제주를 향했습니다.
중간에 제주 돼지구이 집도 들리고.. 저녁이 되기전에 이레하우스 숙소에 도착
했습니다.
이레하우스 도미토리를 예약했습니다.
이층 침대와 샤워실,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고 개별 여행객들이 하룻밤을 지내고 가기
편리하도록 공동숙박을 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이곳에서 서로 정보
교환도 많이 한다죠? 물론 남자방와 여자방은 분리되어 있구요. 사장님이 기숙사
사감님처럼 자주 왕래하시어 불편이 없는지 점검하시는 모습도 안심이 됩니다.
저희팀이 마지막날이라 기분에 취해 좀 시끄러웠을 뿐. 제가 보기에는 훌륭한 이색
숙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저녁은 마지막날 회포를 풀기위해 매그넘님이 소개해준 비장의 코스.
제주 맛집중 하나인 꼼장어집이었습니다. 살아있는 꼼장어를 껍질째 토막내어
숯불에 구워내는 맛. 한 점에 소주 한잔이 그대로 목을 타고 넘습니다. ㅋ
제주 기업회관부근 황포돛대.
추자도에서 왔다는 여사장님의 인심도 후해보입니다. 거나하게 먹고 숙소로 돌아와
매그넘님과 스톤님은 무슨 후담이 그리많으신지 맥주로 입가심하시고 오신답니다.
숙소에 들어서자 아까는 보지못했던 또다른 젊은 여행객들이 식탁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있습니다. 밖에 세워진 스쿠터 여행객도 이안에 있을듯합니다.
식탁에는 튀김닭하고 이것 저것 파티수준이 더군요. 조용히 찬우를 불러 손을 잡고
식탁의 형 누나들에게 갔습니다. 찬우가 먹고싶어하기에 데리고 왔어요^^
그후로 찬우는 들락달락하면서 형, 누나들이 내어준 맛난것 들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사이 침대 밑칸에서 찍었던 사진을 되돌려보다보니 슬슬 잠이 오기 시작합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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