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초보 라이더의 축령산의 경험

m2003stone2009.05.24 10:30조회 수 1069댓글 5

  • 1
    • 글자 크기




30여년 만(그간 오른쪽 팔운동?만)에 자전거를 구입하자마자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로 도전한 것이 제주도 일주 라이딩이었지요.
로드로 갓 700k, 평속 20k(열심히 돌리면 25k)인 때에 호기심반 기대반의 마음으로
참가하였지요.

원래 계획에는 본인만 서귀포에서 성판악까지는 쩜뿌(버스로)를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막상 도착해서 뭔가 후회될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과감히 미니메드님에게 함 도전하고 싶다고 부탁을 했지요.

시간을 좀 걸렸지만 끌바없이 성공하였습니다.
지금도 성판악에서의 그 느낌을 잊을 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함께한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두번째로 속초 라이딩에 도전중입니다.
사실 6월 6일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계획이 있었지만..
제주도 이전에 참가의사를 표현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이런 훈련에 참가하는 기회가 아니면 능력을 업하기 힘들 것 같은 생각이었지요.

아뭏튼

축령산 라이딩에 참가하였습니다.
미니메드님의 말(축령산 라이딩만 가능하면 속초는 문제가 아닌데 임도가 30k로 쫌 힘들수도 있습니다.)에 뭔가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까짓것 수리산 두어바뀌 돈다고 생각 을 하며 출발하였습니다.

축령산 초입부터 초보 라이더를 괴롭히는 업힐이 시작됩니다.
전망대까지는 쪼금 업힐이 있을거라는 미니메드님의 말에
표현은 할 수 없었지만 그냥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좀 늦더라도 가능하면 끌바하지 말자고 마음가짐하면서
어렵게 어렵게 전망대에 도착하였지요.
드디어 다운힐로 마감되는지 알았습니다.
그러나 전망대는 시작에 불가한것을 곧 알게 되었지요.

라이딩 내내 개그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That's very  헉. That's very 헉."

마치고 나서 미니메드님도 말씀하셨지만
초보 라이더에게는 위험하고 어려운 코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운힐에서는 거의 돌위를 날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행히 지난번 로드에서 넘어져 다친 상처때문에 서둘러서 구입한
무릅및팔목보호대 덕에 좀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새번 넘어졌어도 무릅, 팔은 멀정했습니다.

아뭏튼 한동안(실력이 되기전)은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없는 코스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집에서 알탕? 끌여먹고 있습니다.

다녀온 코스가 궁금하여 사진을 다시 보았습니다.
위의 사진을 다운 닫아 확대하시어 내 생각이 맞는지 함 보세요.

사진의 9시 방향에 "SF(축령산자연휴양림)"이 입구인것 같습니다.
C1을 거쳐 C2(전망대)에 도착하여 김밥으로 속을채우고,
C3(삼거리3)에서 사진에는 뒤로 넘어가서 로드로 4시방향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다시올라오게 되어 있는데 아마도 저희팀은 그림에 희미하게 나타나는 임도로
C10(삼거리)에 도착한것 같습니다. 여기서 미니메드님과 제가 좌회전해서 선두와 다른 방향으로 몇백미터 내려가서 임도끝에 도달했던것 같습니다.(속마음으로 선두와 핸폰 통화가 않되었으면 하고 순간적으로 생각한 지점임니다.)
수레넘이고개정상(고개2)를 거쳐 C11(삼거리10)을 지나가면서 마을도 보이고 물소리도 나서 다왔는지 알았는데.....(이젠 포기상태)
다시 올라가서 C12(물안골산림욕장), 고개3정상에서 돌핀님과 핀님을 식당예약을 위하여 먼저보내고 푹 쉰후에 신나게 다운힐로 마감을 합니다.

잊을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가면 널널할런지...

함께한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5
  • 스톤님 놀라운 투혼이셨습니다.
    제가 입문할 당시 전망대를 오르기위해 끌바했던 생각이 납니다.
    출발부터 비를 맞아가며 얼굴엔 온통 흙탕물을 뒤집어쓰고
    업힐을 시작해 전망대에서 안개가 걷히는 모습을 보자니
    지난밤 자정을 훨씬 넘기도록 몸에 채웠던 알콜이 가시는 듯 하더군요.
    힘든 라이딩이었지요.

    업힐에서는 선두를 놓치지않는 핑님의 투혼과
    sslee님의 끈질긴 체력에 감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장서신 돌핀님도 유난히 피곤해보이셨는데..
    고생하셨습니다.

    이 주일뒤 속초투어를 떠납니다.
    첫 도전하시는 분들의 성공적인 라이딩을 기원해봅니다^^
  • 첫임도 라이딩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 스톤님 짱이예요 앞으로도 돌같이 꾸준히 노력하세요^
  • 저도 지금까지도 엉덩이 허리가 아픔니다.
    축령산~~! 그야말로 엄청나게 빤신 코스더군요.

    전날밤 과음으로 술도 덜 깬 상황에서 비도오고, 집에 돌아가지고
    몇번이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참고 간 축산령산~~! 喜悲가 교차 하고,

    마지막 업힐에선 채력에 바닥을 보였고..........,
    17시에 먹는 점심은 기가 막히게 맛나게 먹었는데,

    또 돌아올 길에 걱정이 쌓이고
    그래도 막상 달리니 그래도 달려지긴 하데요.

    정말 모두들 수고 했습니다.
    특히 스톤님! 핑님, sslee님 놀라운 실력향상에 찬사를 드립니다.

    이제 속초는 샤방샤방 갈수 있습니다.
    모두 끝까지 안전라딩에 감사드립니다.
  • 잠실~축령산임도~잠실 이거 완주하면 속초는 껌입니다......^^
    이런건 300울트라랠리나 280랠리 연습할때 가는 장거리 연습코스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험머님이 2015년도 마일드바이크 번짱으로 선출되었습니다.5 낑낑마 2014.12.14 8818
공지 마일드바이크에 처음 오신 분들께21 땀뻘뻘 2011.04.07 64801
34557 또 가보고 싶은 충동이.................. 파전 2004.11.06 377
34556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레드맨 2004.11.05 309
34555 5685 계단 밑의 이정표 오른쪽으로 노을 2005.05.25 1401
34554 5686,5690 기도원까지의 돌길 다운의 바닥 돌들... 노을 2005.05.25 1376
34553 축령산 가을소풍32 마지막입니다. ^^ 얀나아빠 2004.11.05 439
34552 5683,5684 싱글 마지막 나무계단 노을 2005.05.25 1280
34551 축령산 가을소풍31 얀나아빠 2004.11.05 409
34550 5680 약간의 업다운후 나타나는 이정표 왼쪽으로 노을 2005.05.25 1328
34549 축령산 가을소풍30 얀나아빠 2004.11.05 396
34548 5678 드디어 나타난 싱글 왼쪽으로 노을 2005.05.25 1289
34547 축령산 가을소풍29 얀나아빠 2004.11.05 277
34546 5677갈림길 왼쪽으로 보이는 등산로 왼쪽 나무위의 노란 인식표 노을 2005.05.25 1358
34545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 che777marin 2006.05.30 480
34544 축령산 가을소풍28 얀나아빠 2004.11.05 318
34543 5672 작은 공터 왼쪽길 노을 2005.05.25 1383
34542 축령산 가을소풍27 얀나아빠 2004.11.05 355
34541 5671 두번째 갈림길의 오른쪽 나무위의 노란색 인식표 노을 2005.05.25 1280
34540 ? (무) 월광 月狂 2002.10.17 294
34539 축령산 가을소풍26 얀나아빠 2004.11.05 295
34538 5667돌아온 두번째 갈림길 노을 2005.05.25 1357
첨부 (1)
축령산1_2.jpg
191.9KB / Download 1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