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부터 핑님과의 짧은 문자통신이 오갔습니다.
비가와도 진행한다는 내용에서 폭우가 염려된다는 내용
오늘 새벽엔 급기야 대회가 취소됐다는 소식에 이어
그래도 한번 가봅시다....
연인사이라도 이렇게 밤늦게부터 새벽까지 극적인 반전이 오가는 문자통신을 주고받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어떻게던 비를 흠뻑맞고라도 초유의 고속도로 질주를 해보고자
미사리를 향해 차를 몰았습니다.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대회취소에는 아랑곳도 하지않고 몰려들고있더군요.
핑님과 아침식사를 하고나서부터는 바로 우중라이딩이 시작되었습니다.
고속도로에 퍼붓는 빗줄기에도 안장에 앉아 페달을 돌리는 사람들은 신이난 표정입니다.
대회는 취소되었지만 그래도 아쉬워 달려오신분들을 뿌리치지는 않고 달리게 해주었습니다.
24K 짜리 하프코스라 아쉽기는 했지만 우중라이딩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고 귀가하였습니다.
종점에선 기념품까지 나누어주더군요.
오늘 핑님 덕분에 기분좋게 라이딩도하고 아침식사까지 신세를 졌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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