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춘천에 있는 102 보충대에 다녀왔습니다.
어느 새 장성한 아들을 나라에 잠시 맡겨놓기 위해서죠....
더도 덜도 말고 나라에서 국방을 위해 써먹을 정도로 몸 건강하게 자라준 아들이 대견하더군요...
무탈하게 병역의무 마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녀석 아빠가 해준 것도 없는데 단상에 나가서 부모님께 큰 절할 사람 나오라고 하니까 뛰쳐 나가려고 하길래 제가 말렸습니다...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감동 먹었습니다.
가슴이 짠해서 쏘주 한 잔했어요 ^^
재대할때쯤 완전히 트렌스팻 0 상태로 나오겠죠.
땀뻘뻘님과 완전 붕어빵인데요?
그런데, 하나 의문이 드는것은....군대에 있는 아들과, 왈바랠리를 뛰고 있는 아버지.
둘중 누가 더 힘들까 입니다.
객관적인 판단은 불가능합니다. 고통은 늘 주관적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