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미니메드님의 아이디에 관한 글을 읽노라니
문득 예전에 썼던 제 아이디에 관한 글이 생각 나더군요...
이제 시간이 많이 흘러 보신 분보다 안보신 분이 더 많은 지금...
예전 글을 다시 한 번 올려드립니다.(귀차니즘으로 새로쓰긴 싫어서...ㅋㅋ)
http://wildbike.co.kr/?document_srl=1116060
2006년 5월에 썼던 글입니다. 지금 보니 좀 유치하게 썼네요...ㅋㅋ
제목: 내 거시기는 왜?
일단 이상한 제목이라 생각하고 낚이신 님들껜 죄송^^
"땀벌뻘"이라고 치신 뒤뚱님의 오타를 보고 문득 생각나서
지금까지 회자되는 내 거시기가 몇 가지나되나 검색해 보았다....
원조 거시기.... 땀뻘뻘
애칭(약칭) 거시기 .... 땀 , 뻘 , 땀뻘, 뻘뻘
오타 거시기 .... 땀벌뻘, 땀삘삘
기타 거시기 .... 땀삐질, 땀줄줄, 땀질질, 땀없음, 넌땀나, 땀땀스타...
여기서 거시기의 유래를 살펴보자
몇년전 거시기의 초딩 동창모임 있는 어느 초 여름
삼청공원(감사원) 올라가는 언덕길을
유빈양이 철티비를 타고 열심히 올라가고 있었는데...
그 모양을 본 내 친구놈이...
야 니 딸내미가 아까 땀뻘뻘 흘리면서 잘 올라가든데...
땀뻘뻘이야 땀뻘뻘....ㅎㅎㅎ
유빈아 너 땀뻘뻘이래...ㅋㅋㅋ
글고는 그게 우리 초딩 모임에서는 유빈양의 애칭이 되었는데....
지금의 땀이 왈바에서 처음 쓰던 거시기는 byunwi였으니...
참 발음도 거시기하고, 뜻도 모르겠고...
내가 읽을 때는 "byunwi =변더블유아이" 라고 읽는데...
대부분이 "변위" 라고 나를 부른다...
뭐 발음도 이상하고 들리는 어감도 이상하고...
말하는 이나 듣는 이나 영 거시기하였다...
허나 byunwi란 이상한 거시기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거시기였으니...
byunwi는 원래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냐 하면...
웹상의 내 거시기를 원래는 고유한 한가지로 사용하려했는데..
여러 사이트에 거시기를 등록하다보니...
미리 내 거시기를 선점한 분들이 계셔서...
불가피하게 다른 변종 거시기로 등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되고...
등록 사이트가 많아질 수록 변종 거시기가 하나둘씩 늘어가는게 아닌감...
아이구 어거 어디다가 기록해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
자주 가는 사이트가 아니면
사이트마다 일일이 거시기를 기억하자니 머리에 쥐나고....
그래서 생각해낸 묘안....
기록하지 않고도 절대 안잊어 먹는 거시기를 고안하게 되었으니...
byun이란 글자뒤에 그 사이트이름의 영문 첫 두 글자를 붙이는 방법이었다...ㅋㅋ
그리하여
wildbike에서 제 거시기는 "byun + wi" = byunwi 가 만들어지게 된것이당~~~
이런 방법의 거시기 특성상 램덤문자 비슷하게 되므로
거의 99%이상 거시기 중복체크에 걸리지 않는다...
당연히 잊어먹을 염려도 없고...ㅋㅋ
나름대로 참 머리 좋다고 생각하며 지냈었는데...^o^
왈바에 들어와서 오프모임을 나가게되니...
영 아니란 말씀...
더구나 거시기를 한글로 바꾸라는 강력한 권고내지 협박성 멘트때문에...
며칠을 고민하다
공돌이의 한계로 인하여 도저히 맘에드는 한글거시기가 생각나지 않던 차에...
문득 지금의 거시기를 유빈이 몰래 도용하기로 마음 먹고...
일단 일을 저질렀다...ㅋㅋㅋ
나중에 알게된 유빈의 질타내지 놀림에도 불구하고...
어쩌랴~~
홀릭님이 더 이상 안바꿔 준다는데...ㅋㅋ
대신 "엔돌핀"이란 멋진 거시기를 유빈이한테 선사하고는..
"땀뻘뻘"은 영원한 내 거시기가 된 것이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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