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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속초갔다오기..

미니메드2010.04.25 14:44조회 수 182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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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님 속초행 응원겸, 재활겸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돌핀님과 수원에서 같이 참여하기로했던 라이딩인데..

아쉬움이 남아 중도에 회귀할 생각으로 일단 출발.

한강변에는 가로등이 있었지만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심한 안개는 공포감까지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돌핀님 얼굴 한번보고 돌아서야지하는 마음으로

어둠을 헤쳐 어느새 팔당대교를 넘었고..

쏜살같이 달리는 차들 옆으로 터널 몇개를 지날때는

정말 긴장에 긴장이 되더군요.

 

가다보니 어느새 홍천에 다가오는데..

돌핀님 팀은 아직 멀리에서 오시는 것같고

중도에 락헤드님 팀을 만나 잠시 길을 동행하기도했습니다.

여전히 적극적인 활동을 하시는 락헤드님! 대단하십니다^^

 

계속가다가 미시령-한계령 삼거리 휴계소에서

바나나우유 하나사서 앞에놓고 졸다가 다시출발

산림청 기념관인가 하는 곳에서는 몸이 퍼졌습니다.

자리를 깔고 누웠더니 어느샌가 잠이들었나봅니다.

 

돌핀님과 같이 미시령을 넘어 저녁식사를 하며

찜질방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속초시내 구경하고 가자고 꼬시다가

혼자 남기로 결정.

 

오늘 아침에 찜질방에서 나와

속초 엑스포공원과 속초항을 따라 천천히 구경하고 

젖갈집 아주머니가 알려주신 중앙시장안에서 유명한 순대국밥 한그릇먹고

차표를 끊어 동서울에 떨어지니 12시 40분.

집에 도착해 기념품으로 산 설악산 단풍과자와 낙지젓을 전하며 면죄부를 받았네요^^

 짧았지만 느낌은 아주 훌륭한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속초행 동선을 다시 잡아야할것 같습니다. 아직도 등골이 서늘합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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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몸도 성치 않은데 혼자 얼떨결에 속초를 갔다오시다니..

    대단합니다~!

  • 얼떨결에 다녀오시다니   대단하십니다  ~

    속초를 가려면   인제에서 일박하고

    속초를 갑니다  ~~  그것도 마음을 단디 먹고  가아합니다  ^^

  • 아니 속초가 무슨 뉘집 안방인줄 아시나 보군요.

    저는 절대로 얼떨결에 속초 안갑니다 ......^^

    무사귀환 축하합니다.

  • 얼떨결에 가는 속초라면 다른사람은 어떻게 가라고...ㅎㅎ

    담부턴 당일 왕복으로 하세욧 !! ㅋㅋ

     

     

  • 미니메드글쓴이
    2010.4.26 09:37 댓글추천 0비추천 0

    속초가서 회한접시 못 먹고온 것이 못내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먹으면 되겠죠^^

  • 2010년에 무서운 짐승이 또 출현했습니다. 금년~~! 파란을 예고 하네요.

    미니메드님 다시 한번 축하 드리고 함께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마음은 굴둑 같았는데 몸이 따라주질 못해서~~~!

    이번에 가면서 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는 다짐을 하면서 갔어요.

    어찌나 힘들던지요.

    우리 일행이 35명 이었는데 젊은 친구들 포함해서 과반이상이 로드 타이어를 끼고 와서

    앞에서 밟아 데는데 ~~ㅠ ㅠ     돌아 가시겠더라구요.

    점심도 간식으로 떼우고 말이죠.

    그러나 혼자 온전하지 않은 몸으로 완주를 하신 미니메드님 앞에서는

    숙연해 지네요. ㅋㅇ

     

     

  • 대단해요 ~~~~

  • 정말 얼떨결이군요

    미니매드님은 안가시는걸루 들었었는데...

    쪼금쪼금 가다보니 속초에 가셨나보져?? ㅋㅋㅋ

  • 손가락은 이제 완치 되신것 같군요... 얼떨결에 속초까지 다녀 오신걸 보니... 부자 손가락 사진보고 찡했는데...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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