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핀님 속초행 응원겸, 재활겸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돌핀님과 수원에서 같이 참여하기로했던 라이딩인데..
아쉬움이 남아 중도에 회귀할 생각으로 일단 출발.
한강변에는 가로등이 있었지만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심한 안개는 공포감까지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돌핀님 얼굴 한번보고 돌아서야지하는 마음으로
어둠을 헤쳐 어느새 팔당대교를 넘었고..
쏜살같이 달리는 차들 옆으로 터널 몇개를 지날때는
정말 긴장에 긴장이 되더군요.
가다보니 어느새 홍천에 다가오는데..
돌핀님 팀은 아직 멀리에서 오시는 것같고
중도에 락헤드님 팀을 만나 잠시 길을 동행하기도했습니다.
여전히 적극적인 활동을 하시는 락헤드님! 대단하십니다^^
계속가다가 미시령-한계령 삼거리 휴계소에서
바나나우유 하나사서 앞에놓고 졸다가 다시출발
산림청 기념관인가 하는 곳에서는 몸이 퍼졌습니다.
자리를 깔고 누웠더니 어느샌가 잠이들었나봅니다.
돌핀님과 같이 미시령을 넘어 저녁식사를 하며
찜질방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속초시내 구경하고 가자고 꼬시다가
혼자 남기로 결정.
오늘 아침에 찜질방에서 나와
속초 엑스포공원과 속초항을 따라 천천히 구경하고
젖갈집 아주머니가 알려주신 중앙시장안에서 유명한 순대국밥 한그릇먹고
차표를 끊어 동서울에 떨어지니 12시 40분.
집에 도착해 기념품으로 산 설악산 단풍과자와 낙지젓을 전하며 면죄부를 받았네요^^
짧았지만 느낌은 아주 훌륭한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속초행 동선을 다시 잡아야할것 같습니다. 아직도 등골이 서늘합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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