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30분에 친구와 만나 잠실대교에서 강릉으로 출발.
8시 20분경에 양평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고 9시경에 다시출발.
열심히 패달을 밟으니 어느새 홍천을 지나 신남 조금 못미치는 곳에 도착하니 12시30분경.
근처 식당에서 청국장과 옥수수막걸리로 점심을 때우고 1시30분에 출발.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진행이 됐지만 갑자기 앞에 구름이 짖게끼면서 날씨가 심상치않다.
갑자기 패달링이 힘들어지면서 역풍이 불어 자전거가 앞으로 나가지않는다.
지금까지 속초를 가면서 뒷바람이라 별로 힘들지않게 갔었는데 맞바람은 사람을 무지 힘들게한다.
어찌어찌 미시령 한계령 넘어가는 삼거리에 도착해서 맥주 한잔하고 쉬는데 추워서 4시10분경에 한계령으로 출발.
안내 표지판을 보니 한계령 18km라고 써있는걸 봤는데 업힐이 가도가도 끝이없다.
한계령을 미시령 가는 길로만 생각한 나의 판단착오였다.
6시경에 한계령에 도착하니 구름이 한계령을 물결 넘어가듯이 넘어가고 있다.
잠시 숨을돌리고 6시20분경에 양양으로 출발하니 양양24km라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신나는 다운힐후 양양에 도착하니 저녁7시.
해가 떨어져 어둑어둑하고 날씨까지 추워지니 더이상 라이딩 할맛이 안난다.
친구보고 차를 가지고 오라고 전화하고 양양에서 라이딩을 접는다............
오늘 느낀 감정은 강릉갈땐 횡성-둔내-진부-대관령으로 가는게 시간상으로 훨씬 유리한것 같았고
한계령을 절대 우습게 보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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