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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속초 다녀왔습니다^^

미니메드2010.06.07 10:22조회 수 1760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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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님, 씨미열님과 함께

토요일 오전 7시 정각 잠실선착장을 떠나

춘천을 경유하여 배후령, 추곡령, 광치령, 미시령을 거쳐 속초로 입성하였습니다.

 

0607105007271073.jpg

 

날씨가 덥긴 덥더군요^^

춘천에서 배후령 초입까지의 46번 업다운 도로도 그렇고..

점심식사 후 배후령의 긴 고개를 작렬하는 태양볕을 받으며  오른 것하며..

추곡령의 수도 없는 긴 터널들을 굉음을 내며 지나가는 차와 함께 달리면서..

광치령을 앞두고 마을 슈퍼에 앉아

팥빙수에 우유 섞어 더위를 달래다보니

어느덧 해는 점점 넘어가 저녁 나절로 접어들기 시작하고..

하지만 광치령 터널을 지난 이후는 인제까지 계속 다운힐을 맛보았고..

해는 저물어 쌍라이트를 켜고 달려

팥빙수먹던 슈퍼로부터 미시령구길 산림연수원까지

한번도 쉬지않고 시원한 강원도 산골 밤공기를 마시며 달려갔습니다.

이후 미시령까지는 힘이 소진되어 깨작깨작 오르다

리님이 먼저 정상에 오르고...

중간에 퍼질러 앉아 쵸코바를 하나 먹으면서 생각해봅니다.

먼저 오른다고 누가 상주는 것도 아니고,

한밤중에 퍼져앉았다고 누가 보는 것도 아니니..

에고 에고 엉덩이가 마비되어 감각도 없구나.. 푸념도 해보고..

기어이 정상에 올라 속초시내야경을 내려다 봅니다.

 

오늘 밤하늘은 시야가 좋아

마치 비행기로 착륙할때 내려다보이는 야경을 그대로 바라보는 느낌입니다.

때마침 대철님과 땀님의 연이은 안부문자가 도착합니다.

시간도 참으로 기가막히게 잘 맞추셔...

'이제 미시령 정상입니다 ^^'

 

구비 구비 날개를 접으며 시내까지 무동력 착륙을 시도해봅니다.

숙소에 도착하고 샤워 후

치킨을 배달시켜 맥주를 한잔하며 오늘라이딩을 복기해봅니다.

긴긴 터널을 끝없이 지나는 꿈을 꾸며..

이번 속초 야간라이딩의 막을 내렸습니다.

 

*씨미열님 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엔 같이 완주하시길 기대합니다.

*리님의 무한한 체력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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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세분 모두 무사 완주 축하드립니다.!!!

    반대로 오는건 해봤어도, 이번 코스로 속초 가는 건 못해봤네요....

    더운 날씨에 라이딩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압니다. 더군다나 빡센 코스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 땀뻘뻘님께
    미니메드글쓴이
    2010.6.7 11:32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합니다^^

    안타깝게도 씨미열님은 중도 탈출을 하시게됐습니다.

    체력이 좋은신 분이라 다음엔 완주가 가능하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 더위와 싸우며 힘든 완주를 축하와 격려를 드립니다.

    함께하지 못해 넘 미안하고,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무지원으로 춘천을 경우하여 완주를 하신 두분께 찬사를 드립니다.

    전 자신도 없는 핑계로, 사업차 칠갑간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등산이었죠. 해발560m인데 등산 3km 하산 1.8km 좀 약한 산 이었었습니다.

    유명세에 비해 산림은 울창한데 등산로써는 좀 약한게 약점.

  • dolpins5님께
    미니메드글쓴이
    2010.6.7 11:33 댓글추천 0비추천 0

    돌핀님~ 싱글 길이 그리우셨겠네요^^

     

  • 무서운 짐승분들 ..............

  • 어~!? 저 문자 보내지않았는데... !  누군가 다른횐님이 보내신것 같습니다.  두분모두 무사히 잘 다녀오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머리 벗겨질만큼 뜨거운 날씨였었는데 땀 좀 흘리셨겠습니다.!  어쩌다보니 저는 올해 속초에 인연이 없나봅니다.

  • 대충철저님께
    미니메드글쓴이
    2010.6.7 13: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그런가요?

    그럼 너무 힘이들어 헛것을 보았나봅니다^^

  •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속초 왕복만 남아 있는것같네요.........^^

  • 정상주님께
    미니메드글쓴이
    2010.6.7 17:4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정상님 ~

    누군가 그랬습니다. Crazy Riding 이라고.. ㅋㅋ

    여름 보내고 같이 한번 도전해보시렵니까?

    잠실-춘천-속초-홍천-잠실 (430K) ^^

  • 미니메드님께

    허걱!!!!!!

  • 미니메드님께

    허거걱 ~~~~

  • 미니메드님 안녕하세요

    하룻강아지의 투정을 애교로 받아주셔서 잠깐 동행했던 씨미열입니다

    주말에 앞에서 끌어주신 미니메드님  뒤에서 밀어주셨던 리님 너무나 감사 했구요

    랠리의 세상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님들의 격려에 더욱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두분의 열정에 가슴 가득히 박수를 보냅니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개인적 목표였던 오움리 정상은 못가보고 소양댐에 올라왔다

    내려와 버스타고 돌아왔습니다

  • 씨미열님께
    미니메드글쓴이
    2010.6.8 13:02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합니다.

    씨미열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 아이스크림 맛이 꿀맛이었겠어요~~

    몸무게 좀 빠졌겠는데요 *^^*

  • 현이님께
    미니메드글쓴이
    2010.6.8 13:05 댓글추천 0비추천 0

    리님이 뱃살이 없어졌다고

    서운해 하시더군요^^

    저야 뭐 워낙 견고한 뱃살을 가지고있어서

    그닥... ^^

  •  아이고~ 더욱 고생하는 코스로 이 더운날씨에 다녀오시다니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다음엔 정말 속초왕복투어 공지 올라오고 그다음엔 서울부산 투어 공지 올라올 기세입니다. ^^;;

  • soulgunner님께
    미니메드글쓴이
    2010.6.8 13: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쏠님이 번개에 참여하는 그날까지

    쭈--------욱 갑니다^^

  • 더운날씨에 고생 하셨습니다.

    세월교전의 반복되는 업,다운, 완만하지만 무척긴 배후령, 꼬불꼬불 지루항 소양댐길

    추곡령, 광치령, 기나긴 원통까지의 다운, 마지막 미시령 업힐......

    4년전인데도 눈앞에 선하네요.

    가을쯤에나 시간이 날듯....그때는 함께 가보아요 -^^-

  • 이제야 모니터 앞에 앉아 봅니다.  번짱님, 무시하고 미시령 먼저 올랐다가 호된 신고식 치렀습니다 . 주위 산에서 풍겨오는 상큼한 야래향에 취했었나 봅니다.  땡볓 아래서 고개넘느라 배가 등허리에 들러붙어 이제야 원상회복 하였습니다.  바이러스탓에 습작한 후기는 온데 간데 없네요.  하여튼  추억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모든 걱 기안해주신 미니메드님, 감사드리며, 짧게나마 함께한 씨미얼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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