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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매번 가봐도 힘들기는 매한가지^^

미니메드2010.10.11 09:22조회 수 1601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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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속초행 라이딩은

모처럼의 가을 날씨를 만끽 할 수 있었던

라이더들의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함께 출발했던 말바님들 모두

안전하게 라이딩을 다녀온 것이 기쁘고 즐거운 일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미시령 다운길에

미끄러져 널부러진 잔차를 보았기 때문에

안전라이딩에 대한 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일이 아니라는 점을 새삼느낍니다.

 

잠실을 떠나 팔당대교에서 대철님과 만난이후

대철님이 선두를 잡고 해장국집까지

힘찬 패달링을 계속 했습니다.

대철님의 패달링은 마치 기계와도 같은 움직임으로

잠시도 패달위의 발을 쉴수없게 만들더군요.

 

해장국집으로 찾아온 돌핀님

전날의 과도한 음주에도 불구하고

단지 저희를 응원해주시겠다는 일념하나로

수원에서부터 달려와 아침식사제공에

이후 일부구간의 찍사까지.. 지원해주시고..

 

스톤님은 아침식사 장소에서 조인하여

우리는 다섯명이 한팀이 되어 달려나갔습니다.

국토 뭐시기(?) 대회가 있는 날이었스므로

곧 쫒아올 그 무리들을 맞을 준비를 마음속에 하면서

묵직한 패달링으로 조금도 게을리 하지않고

달리다보니 건니고개 기사님식당.

그이전도 그이후도 우리는 그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날라가지 않았슬까 싶네요^^

 

미시령 구길로 접어든 이후는 체력이 점점 한계에 다가오더군요.

하지만 선두를 리님이 잡으시고는 보란듯이 다시 힘찬 패달링.

아이고 날 잡아 잡수세요...

 

미시령 정상에 오르니 이십여대의 행사 버스가 장사진을 이뤄있더군요.

날이 어두워오고 안개도 계속 차오르고 있스므로

서둘러 다운했습니다.

 

우리는 동명항 횟집 앞에 숙소를 잡고

정말 간만에 맛있는 해산물을 잔뜩 먹었습니다.

그것만 먹었슬까요?

아니죠..

부딪치는 잔 속엔 동행한 팀원 모두의 만족이 있었습니다.

숙소 주인장은 우리에게 매우 호의적이셨습니다.

물론 자전거를 보관할 안전한 장소도 제공해주셨구요^^

 

이튿날 아침

부지런히  세면하고

속초 중앙시장 순대국밥 골목으로 갑니다.

주인 할머니가 뚝딱 뚝딱 차려내오신

모듬 순대와 순대국, 소머리국밥의 구수하고 얼큰한 맛에

또한번 반해버립니다^^

 

올해들어 네번째 속초라이딩이었습니다만

미시령 오르기 전과 그 이후가 어찌 이렇게도

감정의 차이가 극과 극인지...

그런데도 또 가고 싶어지는데요^^  ㅋㅋㅋ

 

함께 하신 말바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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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미니메드글쓴이
    2010.10.11 09:24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침에 출발 선상에 응원차 나오신

    현이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라이딩 함께 합시다^^

  •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랜만의 장거리 투어라 무쟈게 힘들었습니다....ㅎㅎ

    어쩌면 랠리 뛰는 것보다 더 힘들단 생각이...ㅋㅋ

    신나게 달리고, 배터지게 먹고, 아침엔 맛난 안주에 해장술까지 알딸딸하게 마시고...

    정말 원없는 투어였습니다. ^^

     

    새벽부터 응원 나와주신 이슬님...

    전날 과음하시고도 멀리 양평까지 와서 아침까지 사주신 돌핀님...

    두 분의 그 의리에 감동 먹었습니다.

    지금은 조용히 잠수중인 모든 말바분들이 드러내진 않지만 항상 여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말바분들이 언제든 편안히 다시 돌아오실수 있도록 우리는 자리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

     

  • 올해들어 처음가는 속초였지만 정말 즐겁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함께하신 말바님들도 수고많이 하셨고 다음날까지 함께 하지못해서 미안했습니다. 다 못먹고나온 광어회가 삼삼합니다.

    그런데 밤10시차 타고나서 기절했었는데 동서울에 도착해서 깨어보니 12시가 안됬더군요!  속초가 정말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 대충철저님께
    미니메드글쓴이
    2010.10.11 10:06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러게요..

    다음엔 속초 먹벙이라도 쳐야할까봐요^^

  • 미니메드님은 금년에 4회 완주 축하합니다.

    완주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드리고, 저는 이런저런 핑게로 1회 완주로 만족합니다.

  • 아무리 힘들어도 가서 보는 속초의 맛!!

    내년에는 꼭 도전해 보리라 ~~~~~~~~~~~~~~

  • 반주에 알딸딸하여, 힘든지모르고 라이딩했으나 미시령에서 혼줄이났습니다. 가을의중턱에서 느껴보는정취는 함께하신 말바님들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새벽의 졸리움을 물리치고응원차 나오신 현이님, 전날 과음에도 동행해주신 돌핀님, 안산에서 멀다마다 않고 참석하신 스톤님, 찡하게 만들더군요.... 함께하신 말바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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