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가시밭길을 헤치고다니다
초원이 나오자 안심을 하고 있던차
앞에 보이는 낮으막한 가시나무가 보이자
홧김에 확 밟아주고 지나가버렸죠..
바로 뒤따르던 리님이 같은 길로 따라오더니
빵구귀신이 리님바퀴에 붙어 수도없이 빵구를 떼우느라 고생이 심하셨습니다..
이 녀석이 끝내 제바퀴에 붙었네요^^
숨어있던 가시들이 곳곳에 박혔는지
양평랠리와 오디랠리를 거치는 동안 비집고나와
빵구를 때우고 아침되면 빠져있고
때우고 돌아서면 휘~익 하고 다른 곳에서 바람이 빠지기를
대여섯번 했나봅니다..
마지막으로 심혈을 기울여 타이야를 까뒤집어 놓고
책상머리로 가져다가 벼룩이를 잡듯이 뒤져봤지만
보이지는 않고..
이놈을 주걱같은 물건으로 박박긁고
망치로 땅땅 두드려주었습니다.
흠신 두들겨주었더니 이제야 속이 풀리는 듯하여
마지막으로 빵구를 때워 공기를 빵빵하게 넣었더니
내일 아침에는 빵구귀신이 다른 곳으로 도망간 모습을
확인할수있겠다 싶더군요..
뒷정리는 하려는 순간 다시 퓨~우 새는 바람..
뒤이어 퓨~우 하고 뒷바퀴마져도...
OTL ...
그길로 샾에가서 네베갈 2.1 앞뒤로 갈고
귀신들린 놈은 버리고 왔습니다..
앞으론 절대 가시덤불.. 피해서 다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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