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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남한산성

땀뻘뻘2011.05.23 22:52조회 수 1807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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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저와 절친한  형님이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 제가 생각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형님의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출장을 왔는데  MTB를 타겠다고 한답니다.

제가 평소에 잔차 신봉자라, 아는 분들께 많이 권하는데...

제가 딱 떠오르답니다....ㅋㅋ 

갑작스런 부탁에 당황하였지만 마침 제게 노는 잔차가 하나 있어서 O.K라 말씀드리고,

외국인 친구의 키를 물어보니 190이랍니다...

제 잔차가 17인치라 좀 작긴하지만 그럭저럭 탈수는 있을 것 같아

낑낑마님께 전화하여 헬멧과 평페달을 수배합니다.... 수배 완료^^

부랴부랴 번개 참석하시는 분들께 약속장소 변경을 허락 받았습니다.... 장소변경 완료^^

 당일 아침 남한산성 주차장에서 그 외국인 친구를 처음 봅니다....

헉~~ 거구입니다....

키를 물어 보니  193cm에 체중은 한 100kg나가게 생겼네요...

그야말로 키크고 건장한 외국인 입니다.

제 잔차가 버틸지 모르겠네요....

싯포스트를 맥시멈으로 놓아도 모자릅니다.

원래 자기가 타는 잔차가 21인치 올마운틴이랍니다....헐~~~~

사이즈가 많이 부족하지만 여차저차 셋팅 완료하고 하프서킷으로 안내합니다.

타는 테크닉을 보니 아주 잘 타는사람입니다...

MTB탄지 10년이 넘었고,

출장 다닐 때 마다 기회가 되면 외국에서 MTB를 탄다네요...

44 살 먹은 시큐리티 관련 회사의 부사장 이라는데....

같은 취미를 가졌지만 갑자기 그의 삶이 부러워지네요 ...^^

자기는 모하비사막에 많이 간다는데...

정말 끝내준다네요....

뭐~ 우리가 레드불에서 많이 접하는 그런류의 라이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ㅋㅋ

해외 원정라이딩이 꿈인데....

엄청 자극 받았습니다...ㅎㅎㅎ 

짧지만 재밌는 하프서킷 라이딩을 끝내고,

완전 한국식 으로 점심 먹이고...

그 외국인 친구와의 짧은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

같이 라이딩하며,  심심치 않게 대화에 응해주신 말바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 혼자 손님 접대하려면 많이 부담됐을 텐데...ㅎㅎ

제 형님도 손님접대 제대로 했다고 아주 고마움을 표하십니다....

함께 라이딩하고, 도움 주신 말바님께 감사드립니다.

 

점심식사 후 손님 보내고,

미니메드님, 영초님, 시냇가님은 하니비 다운 잘하시고 모두 잘 귀가하셨지요?

저희는 석바대 다운 후, 가재울 업힐하고,

아네님은 끌바가 아쉽다며 다시 허니비로 다운하여 홀로 귀가하시고,

저와 낑낑마님은 차가 있느느관계로 많이 아쉬웠지만 올라온 길로 다시 다운하여 무사히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도움 주신 말바님께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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