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바셀 보다가 10년식 거의 새거나 다름 없는 트렉 퓨얼EX 5 프레임과 120mm 앞샥이
거부하지 못할 매혹적인 가격에 나와 그만 질러 버렸습니다.
가지고 있던 하드테일에 있는 부품을 이식해서
지난 토요일 남한산성과 일요일 인릉산을 타봤습니다.
퓨얼 EX의 종류는 트레일 바이크
6-7년전 산악자전거 입문때 페토야님한테 뽐뿌질 받아서 탔던
탑퓨얼(XC) 생각이 간절하여 이번엔 120mm 트레블과 헤드각 69도의 퓨얼 EX를... ㅎㄷㄷㄷ
직접 트레일 바이크를 타보니 가지고 놀기 좋은 꽤 매력적인 자전거입니다.
업힐은 XC (헤드각 71도)보다 힘든 것 같습니다. 평소에 수퍼라이트로 올라가던 급한 업힐을 못 올라가겠더군요.
아직 잔차에 몸이 적응이 안되어 있기도 하구요.
근데 다운힐은 140mm 트레블의 올마차 못지 않은 느낌입니다.
험로에서의 안정감, 코너링등등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트레블의 길이보다는 프레임 지오메트리상 헤드튜브 각도가 프레임의 장르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란 걸 느꼈습니다.
자전거 한대로 싱글:도로=7:3 정도로 타시는 말바 횐님들께 적당한 자전거가 트레일 바이크 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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