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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랠리 잘 다녀왔습니다

땀뻘뻘2011.08.29 10:35조회 수 1983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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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바님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왈바랠리 가서 무사히 잘 타고 왔습니다.

사실 잘 탄건 몇키로 안되고 자전거 잘 메고 다녔습니다...ㅋㅋ

초반 13키로가 옥돌봉(1242m), 문수산(1204m)을 넘는 싱글 코스라

문수암까지 초반 7시간은 오로지 멜바, 끌바였고

산을 내려와서  체크포인트 2까지 안장위에 앉아 조금 타고 다녔습니다....ㅎㅎ

주실령에서 문수산 올라갈 때 종아리 앞부분에 쥐가 나는 바람에 많이 고생했습니다.

종아리나 허벅지가 아닌 다리 앞쪽 근육에 쥐가 나긴 평생 처음입니다...

체크포인트 2까지 무사히 라이딩을 마치고 

1일차 코스 마지막 구간에 일월산(1217m)이란 어마어마한 산이 버티고 있어서

도저히 안될것 같다는 판단하에 과감히 접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가신 분들은 예상과는 달리 일월산에 접근도 못하고

3,4포인트 구간에서 많이 지체되어   

결국 전원포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네요....

 

저는 1일차 숙영지인 일월산자생화공원에서 먼저 도착하여 텐트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원 포기하고 청량산에서 숙영하는 바람에

덩그런히 땀걸과 단 둘이 길바닥 노숙 신세가 되어버렸답니다....ㅋㅋㅋ

  

2일차는 시간도 많이 남고 해서 영주 부석사 구경하고,

맛난거 사먹으며 귀가하였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힘들었지만 참 재미있는 랠리였고...

또 내년을 기다리게 만드네요...

참가하신 모든분들 정말 존경스럽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스셋팅부터 운영까지

잠 못자고 이런 잔치를 열어주신 홀릭님과 운영팀께 감사드리고,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또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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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수고많으셨습니다^^

    고생이야 이미 각오하고 나섰을 것이고..

    멋진 자연을 님과함께 하신 추억을 건지셨스니

    금상첨화 같습니다. 

     

  • 미니메드님께
    땀뻘뻘글쓴이
    2011.8.29 16:46 댓글추천 0비추천 0

    힘들었지만 좋긴 좋았어요...ㅎㅎㅎ

  • 고생하셨지만 행복해보이는 표정이네요!

    잘 놀다 오셨습니다.

    금주말부터 땀님 번개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 사진에 정말 땀뻘뻘하고 계시네요  ㅋㅋ ㅋ

    수고하셨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관음봉끌바로 오르면서도 무덥고 지치던데 1200고지를 넘나드는 끌바는 상상이 가지않습니다.

    이제 날씨도 선선해질텐데 재미난 곳으로 다니자구요!

  • 땀뻘뻘형님, 역시나 형수님과 즐겁게 올라가셨네요....^^*

    랠리는 저랑 천천히 사진 찍으시면서 가셨어도 똑같았습니다.

    저도 문수산 돌탱이 내려가는 길에 쥐가나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바로 아래 내려가는 젊은 동생분 도움받아 근육풀고 나서야 움직이겠더군요.

    김삿갓 계곡길은 오히려 험하지는 않아 내려갈 수는 있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문수사 스님이 주신 효소 음료 한잔이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앞서 가신 분들이 토마토를 다 드셔서 주실게 없다며 직접 발효시킨 효소를 한잔씩 주시는데 집에서 먹는 감식초를 어찌 거기에 비교하겠습니까.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듯 싶어요.

    그리고 고기 맛있게 먹었습니다...청량산 내려오시는 분들 기달리며 저녁 먹으면서 아주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이번 랠리는 빨리 포기하는 바람에 오히려 즐거웠던거 같아요....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다만 혼자 간 것이 아니라서 주변 둘러보지 못하고 내려온게 아쉬웠지만 내년에 또 가면 볼 수 있으니 내년을 기약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cayman(이용주)님께
    땀뻘뻘글쓴이
    2011.8.29 17:50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 스님이 주신  토마토는 저랑 산타MTB분들이 마지막으로 다 먹고 내려왔는데...ㅋㅋㅋ

    효소음료는 정말 보약 같더군요...

    스님뿐 아니라 봉화 인심이 정말 좋더군요...

    제가 문수산 내려오면서 땀걸한테 포기할꺼니까 도로까지 마중 오라했는데

    땀걸이 걱정이 되었는지 문수골 계곡중간  사과밭 있는데 까지 와서 기다리고 있었었습니다.

    근데 밭에서 일하시던 아주머니가 아무 이유없이 사과를 한아름 안고 와서 주고 가더랍니다....ㅎㅎㅎ

    저는 첨엔 그만 탈까하다가 계곡에서 라면 끓여먹고, 땀걸을 보니까 힘이 좀 나길래...ㅋㅋ

    가는데까지 가볼 요량으로 계속 2포인트까지 go했고, 

    2포인트에서 스톱했습니다.

    GPS덕분에 삑사리 안나고 길은 제대로 찾아갔는데...

    제가 좀 힘이 남았더라면 선두조에 끼여서 길찾기 도움이 많이 되었을 텐데...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야죠...ㅎㅎ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고, 다음엔 술 한잔 하자구요...^^

     

  • 땀뻘뻘님께

    쐬주한잔에 고기 먹으러 야영장으로 넘어가고 싶은맘은 굴뚝같았는데 지원조도 차가 없어 고생하는데 혼자 내빼기가 부담스럽더군요.

    목수님이 형님께서 주신 고기가 여기도 있다고 꺼내놓으시며 유혹까지 하시고...그냥 퍼질러 앉아 라면에 고기에 지대로 먹었습니다.

    내년엔 한해 쉬면서  마나님과 함께 지원조로 올라갈려고합니다. 형수님께 집사람 부탁드리고 운영진 지원조로 운짱이나 하렵니다.

    야영장에 미리 도착해서 고기도 구워먹고...휴가때 맨날 혼자 갔다와서 피곤하다고 잠만 자려니 눈치가 보여서...^^;

    내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올해 찐한 잔차질은 작년에 다녀가셨던 영남알프스랠리나 한번 더하고 마감 지으려합니다.

    아들녀석 끌고 하프를 탈건지 혼자서 완주를 할건지 생각중입니다...^^*

  • 땀뻘뻘님께

    문수암 내려오다가 땀님 만난 후, 비포장 끝나는 지점에서 웬 여자분이 윗쪽을 바라보시길래 자전거 지나 가는거 봤냐고 물어보니까 21~22 대라고 하셨나, 암튼 정확한 숫자를 말씀해주셨어요.

    속으로 깜짝 놀래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상한 분이다며 내려왔는데, 용모와 외모가 그  산골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부석사 사진보니까 땀걸님이랑 옷이 똑같은걸 보니, 땀걸님이 땀님 기다리느라 애 태우고 있으셨나 봅니다.

    전 외지에서 놀러왔다가 심심해서 나와 있는 중에 난데없이 자전거들이  지나가니까 괜히 세어봤나보다 했었거든요. ^^*

  • 정병호님께
    땀뻘뻘글쓴이
    2011.8.30 09:36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 저도 처음엔 몰라봤어요...ㅋㅋ

    웬 처자가 자전거 지나가니까 신기해서 구경하나보다 했죠...

    가까이 가서보니 제 전화목소리가 다죽어 갔었는지 걱정되서 거기까지 올라와서 기다리고 있더군요....ㅋㅋ

    2포인트까지는 갈꺼니까  체크포인트 가서 기다리라했죠...

    축서사로 오라했다가 문수골로 오라했다가 다시 2포인트 가서 기다리라했다가...ㅋㅋ

    나중에 서울 가다 보니 저때문에 얼마나 돌아다녔는지 그 동네 길이 훤하더군요...

    담엔 운영조 해도 될듯...ㅋㅋ

     

     

  • 땀뻘뻘님께

    땀님은 지원조 안해봐서 그 마음 전~혀 모른다니까요!

    맨날 선수로 뛰지말고 지원조도 함 해봐야 속타는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얼마나 힘들었으면 형수님을 몰라보고 "웬 처자"로 보았을까요? ㅎㅎㅎ

  • 대충철저님께
    땀뻘뻘글쓴이
    2011.8.30 14:02 댓글추천 0비추천 0

    문수산 올라가며 구원요청할 땐 정말 힘들었구요

    문수골에선 계곡에서 라면 끓여 먹은 뒤라 원기 회복이 좀 됐더랬죠...ㅎㅎ

    글쎄요 전혀 예상밖의 등장이라 ....ㅋㅋㅋ 

    글구 나도 지원 좀 뛰게 말바 선수들 좀 나와봐요.... ^^

  • 고생하셨어요. 언제나 그랬지만 도움이 못되서 죄송합니다.

  • 안녕하세요~ 말다리에요...오랜만에 뵙죠?

    고생많으셨구요..조만간 오프에서 한번 뵙겠습니다.. ^^

  • 말다리님께
    땀뻘뻘글쓴이
    2011.8.30 09:39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랜만이네

    언제든 나와요...^^

  • 그렇죠 꽤나 미인이시지요. 신천에서 잠간 뵌적이 있지요.

    땀님 고생하셨습니다. 말바번개 치시면 들러 붙어보겠습니다. ^^  물론 신천동네 먹자번개도...

    한번 할까요?

  • 십자수님께

    그러게요...랠리 내내 짜수형님이 형수님 미인이라고 말씀하셨는데...몰라보실 정도였다면 정말 힘드셨는가봅니다...^^;

  • 랠리 얘기하곤 조금 벗어난 얘긴데...그 안장 말이우...몇가지 사연을 얘기하다보니

    딴 넘이 탐을...ㅋㅋ

    실은 영국의 한 사이트에서 엄청싸게 팔기에 땡겼지유. 울 돈 1장도 안되게...

     

    암튼 진지하게(?) 그 고마움을 전하러 갔었는데 분위기가 머쓱하더라고...해서 걍 돌아 왔지요.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그리고 고기 지원조랑 함께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 뽀 스님께
    땀뻘뻘글쓴이
    2011.9.1 20:15 댓글추천 0비추천 0

    원~ 별말씀을 요^^

    누가 채 갔는지 커피 한잔 주시면서 바로 자수하시던데요...ㅋㅋㅋ

  • 고생 많이 하셨네요,,   ^^

    다른 말씀없이도 사진만 봐도 알 듯 싶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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