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번째 라이딩을 영흥도 싱글로 다녀온 후
두번째 라이딩도 다시 영흥도 싱글을 찾게되었다.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 선제도 영흥대교를 넘어
섬아닌 섬으로 들어간다.
섬 초입에는 영흥도까지 가는 유일한 시내버스인 970번 버스종점이 있다.
이 곳에는 정비된 무료주차장과 따습고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
만남의 장소로 제격이다.
육지 인천 옹진군청에서 출발하는 970번 시내버스는 영종도 종점에 도착한 후
매시10분에 다시 육지를 향하여 출발하며
영흥도-시화방조제-소래포구-인천시청-옹진군청 시작점을 코스로 운행한다.
잔차탑승은 불가.
영흥도에는 3개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십리포, 장경리, 또 섬 맞은편에
용담이 (갯벌)해수욕장이 있다. 이는 캠핑이 가능한 시설이 있음을 증명한다.
섬 내에는 해발 250미터 이하 고도의 산이 두개가 있으며 하나는 십리포해수욕장 뒷편
통일사-국사봉을 정점으로 좌우 싱글길이 펼쳐있고 다른 한곳은 장경리해수욕장
뒷편에 임도와 싱글길이 비단길로 조성되어있다.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루트는 장경리해수욕장 뒤 마을로부터 시작하는 임도와
이와 이어지는 비단 싱글루트다. 싱글길 초입에 -에너지파크길 4.2km -라고 표시되어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밑으로 한창 공사중인 광활한 화력발전소 공사현장이
서해바다와 함께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한숨을 고른다.
이로부터 길을 따라가면 잘 정비된? 싱글코스에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여름에 만나게될 우거진 싱글 숲길과 시원하게 펼쳐질 바다와 바람과 풍광을 상상하게된다.
에너지파크길은 산정상 헬기장에서 다운하도록 표시되어 있으며
우리는 좀더 긴 싱글길을 즐기기 위해 이정표 코스를 이탈하기로 한다.
또한 이어지는 긴 싱글다운은 코스의 완성도에 별점하나를 추가시켰다.
코스의 끝은 -한국남동발전 영흥사택- 빌라단지 안으로 떨어져
사택지 정문출구을 통과해 밖으로 나가게 되어있다.
전체코스는 과감하게 별 4개반을 줄만하다.
초중급~중급까지 타기에 무난하고 보상도 충분하다.
전체적으로 상급자코스는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꾸준한 업다운은
상당한 지구력을 필요로 하기에 중간중간 휴식과 간식섭취가 필수다.
오늘 소개한 코스에 과감히 스스로 명을 붙여본다. <영흥도 미니메드루트>
기회가 되면 다시가서 코스를 즐겨보고싶다^^
번짱 대충철저님 함께하신 타잔님, 돌핀님께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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