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랠리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싯점에 가혹한 훈련은 아닌듯싶다.
가벼운 몸풀기와 코스숙지가 도움이 될듯하다.
그래서 선택한 결론이 전반전 야간에 달리게될 코스답사였다.
김유정역-새슬막-금병산싱글-팔미리고개-강촌대회 역코스-굴봉산역 (약 60km)
잠실역 출발 첫 지하철을 이용하여 경춘선에 몸을 싣는다.
일기예보는 비가 내릴것으로 예보하고있다.
우중라이딩에 대비 우의 준비와 함께 잔차 머드가드를 부착했다.
이른 시간 전철이라 승객은 몇 사람 뿐이다.
그중 한명의 라이더는 금병산싱글-가덕산-북배산싱글을 답사하러왔다고 했다.
금병산코스를 같이 탈수있었지만 그분은 갈길이 바쁘므로..
함께 라이딩하기에는 오늘의 라이딩 패턴에 맞지않는다. 패쓰!
김유정역 앞 편의점에서 빵과 우유로 아침을 해결후
새슬막까지 슬슬 도로를 따라 오른다.
금병산싱글 초입에서 또다른 라이더가 쉬고있는것을 발견했다.
이지역 MTB동호회 회원이라 했는데 무척반갑다.
연초? 에 나도 그 까페에 등록된 엄연한 새싹회원인지라..
그분은 이번 랠리참가는 하지않는단다.
하지만 오늘 그분이 타려고한 코스와 내가 계획한 코스가 100%일치했다.
잔차라이딩이 이렇게 쉽게 길벗을 만들어주고
관심사와 화제를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Local 코스공략 팁? 도 귀담아 들었다.
금병산싱글은 매우 평이한 코스였다.
처음 시멘트포장 업힐에 끌바 그리고 정상까지 싱글업힐 끌바를 마치면
다운까지 무난하게 탈수있는 굳이 비교하자면 늘상타는 허니비정도?
업힐과 다운힐이 거의 50:50 으로 구성.
다운 이후 팔미리고개(일명 깻길).
생각보다 도로+시멘트포장길이 가파르고 길다.
야간에 아무생각없이 끌고 넘어야할 길이지만..
예상치않고 이길을 만나면 중간 중간 많은 숨을 몰아쉬어야 할 지도 모른다.
이후는 강촌까지 션~한 다운을 치고
구곡폭포 즉 강촌대회 역코스 시작점까지 은근한 도로 업힐이다.
봉화산 정상까지의 업힐은 생각보다 길지않았다.
그 다음 가정리 마을까지 역시 션~한 다운.
도로업힐을 무념무상의 자세로 넘어가면
오늘의 마무리 임도업힐코스가 남아있다.
이 구간이 생각보다 지루하고 길다.
야밤에 이 지루한 길은 숙영지에 가까이 와있다는 것만을 생각하며
이를 위안삼아 달리게 될것이다.
오늘 코스의 정리.
오늘 코스(금병산-강촌코스)는 야간에 넘게된다.
체력적으로 무리가 없는 코스다.
빨리 마치면 숙영지 슬리핑백 안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갈 수가있다.
하지만 자칫 멈칫거리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숙영지에서의 꿈과같은 휴식은 기대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매우 중요한 코스가 될 수도 있다.
오늘 코스에서 가급적 시간지체없이 매끄럽게 속도를 내주어야하는 것이 관건이다.
함께 참가하는 말바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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