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초소형으로 자전거캠핑이 가능한 소형 접이식 트레일러를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2015년에 프로토타입이 나왔던 모델인데요.
전기자전거와 궁합을 이루면 정말 최고의 조합일듯합니다.
이름은 Wide Path Camper입니다.
덴마크 국적의 회사로 2015년 출범하여 2017년에 TMP & JAMOHUSET 라는 전기자전거 및 오토바이등 소형 차량을 제작하는 회사에 인수되었습니다.
저게 무슨 소형이냐고요?
소형 맞습니다.
저것은 캠핑을 위해 펼쳐놓은 상태이고요.
접어서 끌고 다닐때 요만한 사이즈입니다.
무거워 보이지만 결코 무겁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무게감은 다르긴 하겠지만요.
접고 펼치는 모습은
위의 사진은 차량용 견인 트레일러 모델이고요.
자전거용도 접는 방식은 동일합니다.
30초만에 접고 펴기가 가능하죠.
외국의 캠핑장에는 차량이 들어올 수 없는, 텐트 온리 사이트들이 구분되어 있는 캠핑장이 많습니다.
모터홈이나 카라반용 캠프그라운드가 있고, 텐트온리 사이트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는것이 일반적이고요.
저런 텐트 온리 사이트에서 카라반을 사용하는 그런 럭셔리한 느낌은 뭐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강가에 펼쳐서 사용중인 장면은 아.......
하지만 아무래도 무게가 걱정되겠죠?
가장 중요한 무게는 짜잔!
45kg
많이 무거운듯 하죠?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45kg 이면 2인용 자전거에 날씬한 여성을 뒤에 태운듯한 느낌이랄까....그럴듯하지만.
실제로 사람 두명이 타는 텐덤은 음...좀 힘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견인고리를 이용하여 끌고 가는 방식은 그 무게감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요건 제가 십수년전에 제품으로 만들어보려고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었던 자전거용 트레일러 인데요.
물론 짐을 싣는 용도입니다.
접어진 모습이고요.
펼치면 이런 공간이 생기죠.
양쪽에 바퀴만 끼우면 바로 자전거용 트레일러로 변신합니다.
물론 시장성이 없어서리, 제작은 포기하고 샘플은 그냥 자전거로 여기저기 다닐때
짐싣거나 자전거 캠핑을 위해 캠핑장비를 담는 용도가 되긴 했습니다만.....
이 제품에 저는 막걸리랑 소주 각 1박스씩 그리고 각종 음료수 및 기타 테이블 의자들을 싣고 한강 시민공원에 가서
단체 모임도 하고 그랬습니다.
당시에 무게를 따져보니 저 제품포함하여 무게가 55kg 정도 되었습니다.
언덕이 아닌 평지만 다닐때는 힘들다 힘들어 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한 15kg 정도되는 배낭을 등에 메고 자전거 타는 느낌정도랄까요?
온몸에 지고 가는것보다 저런 트레일러를 활용하면 그 무게감이 현저히 줄어들기때문에
장거리 자전거 여행자들은 다양한 자전거 트레일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내는 성인 4명이 마주 앉아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요.
이 테이블은 침대로 변신합니다.
성인 두명이 누울 수 있는 잠자리가 완성되는군요.
배드 사이즈가 97 X 200cm 라 폭이 약간 좁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실제로 90cm 넓이의 매트에 누워보면
성인 둘이 충분하다고 느껴집니다.
캠핑용 매트 120cm 가 2인용이지만, 실제로 누워보면 아주 널럴한것 처럼 말입니다.
접어서 토잉하고 다닐때의 사이즈가 99 X 130cm 이고 펼쳐서 사용할때의 사이즈가 99 X 260cm 입니다.
정말 딱 두배 커지는거죠.
캠핑시 지붕높이는 130cm 로 앉아서 생활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음.....다소 아쉽긴 합니다.
2015년 프로토타입 제작후 초기 판매가격은 미화 $2,500 이었습니다.
그런데 2017년 회사가 TMP & JAMOHUSET 로 인수된후 현재 판매가격은 $4,290 이네요.
물론 이 가격이 기본 가격인지 풀옵션 가격인지는 정확히 파악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큰 회사에 인수된후 비싸진건 명백합니다.
가격이 다소 비싸긴 하지만, 자전거 한대만해도 수백만원에서 천만원이 넘는 제품도 많다보니
그런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자전거보다 저렴한 느낌도 있습니다.
야호 매장에도 항상 자전거를 타고 오시는 바이크캠핑족들이 여럿 있으시죠.
뭐 그분들이 차가 없어서 자전거 타고 다니는것도 아니고요.
자전거 캠핑이 갖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으로는 접근이 힘든곳, 하지만 백배킹 모드로 걸어가기엔 너무 먼곳.
이런 사람의 흔적이 드문 한적한 곳으로 쉽게 접근하려면 자전거 캠핑만한것이 없거든요.
이런 미니멀 캠핑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일듯 싶습니다.
물론, 접근하려는 곳이 평지여야겠죠.
트레일러는 평지와는 달리 언덕길을 올라갈땐 분명 그만큼 힘이 듭니다.
이건 어쩔 수 없어요.
이 제품이 완만한 유럽의 외곽 지역에서 탄생한것도 아마 이런 주변환경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일겁니다.
제품 주문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야호에서 파는거 절대 아니에요 ㅜㅜ)
아래 링크가 주문 페이지입니다.
https://www.widepathcamper.eu/order-your-camper-1/
제품은 주문하면 2.3주안에 선택사양 및 운송료와 관련된 최종 견적을 알려주고
결재하면 바로 조립에 들어갑니다.
조립에 1.2 주가 소요되고 지역에 따라 2일에서 2주정도 배송이 걸린다고 하는군요.
우리나라 환경에는 과연.....적합할까하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평지가 많은 지방 소도시나 제주도 같은 곳이라면 충분히 사용하기 적합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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