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온라인에서 주저리 주저리 쓰던중에 다운 되서 다 날려 먹구 책가게에서 아즈망가대왕 빌려왔습니다.. 잼있네요.. ^^;.. 이것참.. 인생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_-;.. 별로 대단한 내용이 나오진 않을 거구요. 제 책상 서랍과 머리속에 있는 것만 횡설수설 쏟아 붓겠습니다. 납땜이라는게 기본적으로 납을 녹여 붙이면 되는 것이니까 쇠젓가락과 라이타만 있아도 됩니다. 끊어진 전기줄 같으면 꼬아서 이어준 다음 실납을 감고 라이타로 가열해 주기만 해도 되고 실납이 없으면 1센트 짜리 동전으로 해도 됩니다. (그런게 있을 리가....) 하지만 아무래도 인두가 있으면 편리 합니다. 문방구에서 파는 나무손잡이에 쇠꼬챙이 끼워넣고 니크롬선 감아놓은 인두래도 수십만원 짜리 인두로 하는일 다 할수 있습니다. 다만.. 좋은 인두 쓰다 이런것 쓰면 집어 던지고 싶어질뿐... 먼저 썼던 글은 주절주절 인두의 종류와 특성에 관해 늘어놓았는데 역시 길면 읽기 불편해요.. 그죠?? (실은 또 쓰기 싫다.. -_-;..) 좋은 인두란 어떤 걸까요? (납땜은 된다는 전재 하에) 몽둥이 처럼 굵고 아령처럼 무거운 본체와 굵고 뻣뻣하고 무거운 전기줄 이 달려 있는 인두의 반대 일겁니다. 바로 연필이나 샤프 같은 인두!! 가볍고 손에 쥐기 편하고 사용하기 쉽고 휘두르기 쉽고....... 여기에 제일 가까운 인두가 제가 생각 하기엔 메칼입니다. 본체가 따로 있긴 하지만 샤프 정도의 무게에 샤프처럼 샤프하고 뒤꼭지에 마우스 케이블 같은 것이 달려 있을 뿐입니다. 본체에도 덜렁 스위치 하나뿐 입니다. 왜냐면 납이 녹으면 납이 녹는데 들어간 열량 만큼만 자동으로 채워주기 때문이죠 땜을 하고 있지 않으면 당연히 열도 나지 않습니다. 당연히 땜질시 부품도 열을 적게 받구요 자~ 그럼 이게 광고냐?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 비싸서 살수가 없습니다. 좋은 인두의 예를 들어 본것 입니다. (애니콜 a/s센타에선 쓴다더군요) 학교에서 썼었는데.. 99년도에 80만원 정도 했던 기억 요즘은 4~50만원 정도 하지 않을런지... 편의성에 이어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팁 입니다. (편의성에 포함인가) 만약에 만약에 말입니다. 인두에 납을 갖다 댔는데 납이 녹아서 또르륵 굴러 떨어져 버린다면 환장해 버릴 겁니다. (이유는 상상해 보시길) 반드시!! 인두팁은 납을 촉촉하게 머금을수 있는 상태가 유지 되어야 합니다. 안 그럴 바에야 젓가락 달구어 쓰나 마찬가지죠 (금방 식는다는것 빼고) 대충 기준을 정했으니 가게에 가봅니다. 휘휘 둘러 보면 웰러(미국), 하코(일본), 아림(국산)과 팩키지 엉성해 보이는 사기 꺼려지는 기타 메이커가 보입니다.브랜드 밸류는 웰러 > 하코 > 아림 순입니다. 보통 개인이 살수 있는 품목은 세라믹 인두 입니다. 문방구 인두의 니크롬선 대신 세라믹 히터가 들어간 것이죠 그리고 또 가장 일반적인 인두이기도 합니다. 아림은 손잡이만 국산이기 때문에 일제보다 뭐 크게 떨어지는 점은 없다고 생각 되지만 문제는.. 가격도 비슷 하다는 것입니다. 종류에 따라서 110/220V 전환 스위치와 20/150W 터보 스위치 식지 않은 상태에서 씌울수 있는 뚜껑 등 자신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 딱히 있으시면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다만 하코 리테일도 나오는데요.. 리테일 가격이 오리지날과 비슷합니다. 사기가 좀.. 그렇죠... 하코는 가장 무난 합니다. 어디 가서 물어봐도 그냥 이거 쓰라고들 하죠 기능 없고 단순하면서 기본에 충실합니다. 고장 잘 안나고 15W 등 소용량 짜리와 51W 짜리는 아림에서 리테일이 나오지만 가격 차이도 별로 없고.. 하코는 정말 오래 사용 해도 손잡이가 뜨거워 지지 않는데 리테일이 디자인 말고 이것까지 따라할수 있었을지 의문 이라 51W 짜리는 개인적으로 정말 멋진 녀석 이라고 생각 합니다. 전기 꼽아 놓고 퇴근했다 아침에 왔는데 손잡이가 안뜨겁더군요 단순해 보이지만 멋이 느껴지는 디자인과 손에 잡는 순간 다르구나 라고 느껴지는... 하지만 개인이 집에서 쓸일은 없을 겁니다. 용량이 너무 커서요... 웰러.. 한번도 써본적이 없어서 뭐라 말은 못하지만.. 좋답니다. 인두라는게 인두 팁으로 누설전류가 흐른데요 IC같은 경우 망가질 소지가 있다는데 그게 제일 적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뭐.. 그리 좋아 보이진.... 하사토미 가끔 보이는데.. 하코보다 비싸게 놓고 파는 집도 있습니다. 저얼때 사시지 마세요.. 일 없이 굵은 몸체에 전선이 너무 빳빳해서 작업이 상당히 짜증 납니다. 하코나 아림의 전선도 두껍고 거추장 스럽다고 가볍고 부드러운 녀석으로 바꾸는 판인데 너무한 녀석 입니다. 가면 아주 여러 종류의 용량이 있습니다. 먼저 자신에게 맞는 와트를 골라야 하는데 자잘한 전자부품 땜하시는 거라면 15W면 충분 합니다. 은납도 사용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공관 오됴 만들거나 기판의 그라운드 처럼 동판 면적이 넓은 부분의 경우는 사용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MP3플래이어를 만든다던지.. 치즈를 개조하실때 대용량의 인두를 쓰시게 되면 숙달된 경우가 아닌한 처참한 경우를 당하실수 있습니다. 좌측이 하코 15W, 우측이 아림 20/150W 입니다.평소엔 다루기 쉬운 하코를 사용 하구요 덩치가 큰 부품이나 큰 열용량이 필요하면 아림것을 씁니다. 아림은 내부에 히터가 2개 들어 있어서 노란색 스위치를 누르면 20W에서 150W로 바뀝니다. 음.. 인두를 빨리 뜨겁게 하기 위해서도 사용 하죠.. 원해는 이것을 먼저 썼었는데 열이 불필요하게 많이 나서 인두에 붙은 납이 너무 빨리 산화 되고 팁도 뭉뚝해서 하코를 하나 더 샀습니다. 하코 팁이 좀 특이 하죠? 칼팁 이라는 겁니다. 아주 편리 하죠 주의하실 것이 용량이 작은 것을 사용 하면 부품에 열로 인한 손상이 더 적을 것이라고 생각 하지만 반대가 될수 있습니다. 납이 잘 안녹으니까 납이 녹을때까지 인두를 대고 있는 거죠.. 그동안 부품은 맛이 가 버리는 겁니다.와트가 높은 녀석은 순간적으로 땜이 가능 하니까 오히려 데미지를 적게 주죠.. 그런데 이것도 상대 적인 겁니다.표면실장형 SMD 부품의 경우 와트가 높은 인두에 닿자마자 바로 익어 버리는 수도 있으니까요... 작업에 따라 인두를 가지고 계시거나 아니면 온도조절이 되는 인두를 사시는것이 좋습니다. 치즈 개조 하시려면 15W가 적당 합니다. 인두를 사고 제일 먼저 해야 될 일은 납을 먹이는 것입니다. 사실.. 비싼 인두의 팁엔 납이 먹여져서 나오긴 합니다만 전기 꼽구요 온도가 올라 가면 실납을 팁에 골고루 발라 녹여 줍니다. 끝 입니다. -_-;... 인두를 사용하시다 보면 인두 팁이 검게 변해 버리고 납이 붙지 않게 되어 버립니다. 보통은 물묻은 휴지나 걸래 스폰지 등을 옆에 두고 닦아 쓰게 되는데 *주의하셔야 할점 인두팁에는 납과 친화성을 가진 물질로 코딩이 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에 보면 납이 붙지 않는다고 절때 사포로 갈아 쓰거나 칼로 긁지 말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기본 이구요 위 처럼 깨끗하게 쓰신다고 걸래나 스폰지로 팁을 닦으면 깨끗하게 닦이긴 하겠지만 잠시뒤엔 재앙이 내리게 됩니다. 닦고 바로 납을 먹여 쓰시면 되는데 닦고 납을 안먹여서 코팅이 노출 된체 계속 열을 받아 버리면 코팅이 산화되어 버립니다. 그러면 갈아줘야 되는데... 아주 골치 아프죠... 왜냐면 팁 가격 + 히터 가격 >> 인두 가격 이렇거든요.. 팁이 비쌉니다. 인두팁이 더러워 지는 대부분의 이유가 인두에 들어 있는 플럭스가 태서 겁게 되고 납과 주석도 녹아있는 상태에서 공기와 접촉해서 산화되기 때문 입니다. 보기엔 더러워도 안쪽은 괜찮습니다. 인두팁이 더러워 지면 열받은 상태에서 실납으로 가볍게 긁어 주고 적당한 곳에 탁~ 털어 버립니다. 손잡이 윗부분을 쓰래기통 가장자리에 대고 가볍게 탁 치는 거죠.. 그리고 사용이 끝난후 보관할땐 코드를 뽑고 시간이 약간 지나서 인두의 온도가 약간 내려간 상태에서 납을 골고루 녹여 붙여 주고 다시 탁 털어서 보관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빤짝빤짝 하게 만들어서 보관 하실수 있습니다. 항상 납으로된 피막이 입혀져 있도록 해주세요 아마.. 인두 이런식으로 사용하라는 사람 저 밖에 없을 겁니다. 어지간한 책이나 학원 에서도 스폰지 쓰라고 하니깐... -_-;..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맨 왼쪽의 녀석은 끄트머리만 빼고 코팅까지 맛이 가서 회생 불능인 상태 입니다. 이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해 주세요 참.. 좁은 곳에 어떻게 납땜 하느냑 질문하시는 분이 계신데 팁 크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습니다... 그러니까 땜을 할수 있죠.. 문방구에서 파는 일반 전선의 경우 아래 글에 설명한 대로 납을 먹이고 납을 먹인 전선을 납땜 하려는 곳에 댄후 가볍게 인두로 눌렀다가 떼는 것만으로도 납땜이 됩니다. 랩핑선을 사용 하면 납을 먹일 필요가 없어 더욱 쉽죠 이런것이고 이런 용도로 쓰이는 것입니다. 0.2mm 구리선에 은도금이 되어 있고 열을 받아도 쪼그라들지 않는 테프론으로 피복되어 있습니다.. 좀.. 비싼데요.. 쓸만 합니다. 납땜을 주르륵~~ 한다음에 피복을 스트리퍼로 약간 까고 땜 덩어리 위에 올려 놓은뒤 인두로 납을 녹이면 말그데로 선이 납 안으로 심어져 버리게 됩니다. 고수들은 랩핑선으로 586보드를 만들기도 합니다.http://elm-chan.org/ 에서 가져왔습니다. 웨이비 사운드의 mp3p의 원형 이 되는 것이죠 그러니깐.. 이것이 휴대용 mp3플래이어 기판 입니다. 선의 피복을 보니 랩핑선이 아니고 에나멜선을 쓴것 같긴 한데... 에구구.. 힘들어라... 스트리퍼 납흡입기 등등 기타 장비는 3편으로.. T_T 횡설수설 지껄여서 길기만 하고 영양가가 별로 없죠...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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