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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60Kg으로 PILOT-C 정복하기

hwh08192004.07.27 13:18조회 수 2309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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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mtb에 대한 마음을 다듬고는 khs2000(03)을 구매했읍니다.
물품은 다음날 바로 배송되었으며 부푼마을을 가다듬고는 조립을 완성했읍니다.
초보인 저에게는 모든것이 만족스럽더군요..  그런데 한가지.....  샥이 문제였읍니다.
너무나 큰 기대심리였던지 체중 60kg에 이놈의 샥은 저의 기대를 무너트리고 말더군요.
일단은 mtb코스장을 돌아보니 잔잔한 충격마져도 속목에 전해오는 전율을 느낄수 있었읍니다.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고통이었읍니다.  주변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길들이면 좀 낳아진다는 분도 있었지만
6개월넘게 사용한 샥이 도무지 변화할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실력도 없는데 그냥 타자하는
생각으로 좀더 버티다가 모 홈페이지에서 국내 수입업체를 통해 pilot-c의 코일스프링을 바꾸었더니
샥이 많이 부드러워졌다는 글을 읽고 그분께 좀더 자세한 부분을 문의 후 해당 업체에 부푼마음을 안고
연락을 드렸읍니다.  하지만 대답한 냉담한 답변뿐이었읍니다.  재고가 없다네요....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고.
하지만 그분의 말투에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금은 귀찮은듯 그냥 좋은 샥하나 사시지하는
맘이 묻어나는 말투였읍니다.  일단은 구매를 접고 쇼핑몰을 뒤지며 적당한 샥을 찿았지만
성능이 좋으면 가격이 비싸고, 가격이 적당하면 성능이 의심스럽고 가격과 성능이 괜찮으면 샥의 색상이
맘에 들지않고(별걸 다 따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맘먹었읍니다.  스프링을 만들자....  일단 샥을 분해해보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잘못분해하면 볼트가 헛돈다든가하는 문제가 있어 일단은 pilot-c의 분해도를
략샥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해서 보니 단순 그차제였읍니다.  그냥 윗쪽의 프리로드만 풀어줘도 코일스프링은
쉽게 빼낼수 있었습니다.  샥 하단의 볼트는 코일스프링 분해에 있어서 아무런 부분도 차지하지 않더군요.
일단 코일스프링을 분해 후 캘리퍼스로 스펙을 조사 후 스프링계수를 계산해보니 역시나 체중 60KG인 제가 쓰기에는
스프링계수값이 너무 높더군요.  이론치로 1mm를 누르는데 약 1.539Kg/mm이 필요하더군요.
제 체중을 모두 샥에만 실는다 하더라도 약 40mm정도 밖엔 들어가지 않겠더군요.  물론 자전거를 타면서
모든 체중을 샥에만 실을수도 없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0.8~1.0Kg/mm에 기준을 두고 코일스프링을 재계산해서
도면을 준비하고 협력업체를 통해 약 2개정도를 만들어 보았읍니다.
(더운날씨속에 수량 1개씩의 제작에 도와주신 협력업체 사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제작도 무료로 해주시고..^^;)
스프링계수는 오리지널 제품을 기준으로 잡아 약 45% 절감한것 1개와 약 38%정도 절감한것 1개를 만들어 보았읍니다.
그후 먼저 약 45%절감한 것을 조립 후 샥을 눌러보니 완전히 다른샥이 되어버렸읍니다.
환희 그 자체였읍니다. 프리로드를 다 풀어준 상태에서 올라타 눌러줘보니
너무나 맘에 들더군요.  일단은 다시 분해 후 약 38%절감한것을 장착해보니 이놈역시 맘에 들더군요.
이전것 보다는 역시나 조금 무거운면이 있었지만 계단이나 산에서 급경사 착지시 오는 충격을 적당히 잡아줄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일단 은 다시 분해 후 약 45%절감한 놈을 조립 후 프리로드를 이용하여 조절해 가며
세팅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아직 고급샥을 접해본적이 없읍니다. 위의 내용은 제 개인취향을 바탕으로 제작.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급샥을 능가하는 성능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이역시 제가 고급샥을 사용해보지 않아 어떻다고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리바운드부분이나 락기능 부분이나 많이 부족한 부분이지만
평소 위의 샥에 불만을 품고 계시는 분이나 조금 개조해서 쓰시고자 하시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셨으면
하는 바램에 글을 올려봅니다.
샥을 구매하려고 준비한 자금은 디카로 전환하여 금일 소니-W12를 구매하고 말았읍니다.^^;
다른 PILOT-C사용자 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군요...  코일스프링은 도면을 가지고
코일스프링 제작업체를 통하면 개당 약 1만원정도면 제작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시한번 위의 내용은 제 개인취향을 바탕으로 제작.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참고 또는 도움이 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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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참 좋은 정보인듯 합니다. 계산방식이 궁금하네요.
    감은 수가 틀려도 같은 탄성계수가 나올수 있나요???
  • hwh0819글쓴이
    2004.8.4 20:27 댓글추천 0비추천 0
    위의 계산방식은 압축코일스프링의 계산방식입니다.
    요목표내 횡탄성계수는 압축코일스프링의 소재(보통 피아노선 SWP)가 가지는 고유값입니다. 즉 스프링을 만드는 소재의 특성값이지요. 이가 권수나 선경, 권수, 자유높이에 따라 스프링계수값이 달라지게 됩니다. 예로 모든조건이 같을때 유효권수가 많은것이 눌렀을때 쉽게 들어가구요(스프링계수값이 떨어지니) 유효권수가 작을수록 누르는 힘이 많이 필요로 합니다.(스프링계수값이 높아지니 말입니다. 이때 한가지 더 생각해야 할 것이 만약에 스프링이 다 눌러졌을때 코일스프링의 전장을 생각해줘야하는데요 PILOT-C의 트래블 길이가 100mm입니다.
    원래의 코일스프링을 계산해 보면 스프링을 다 눌러졌을때 전장이 100mm입니다. 제가 변형해서 만든것들은 다시 계산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그때기억으로 약 98mm정도되니 크게 문제되진 않더군요.
    참고로 계산방식이 궁금하시다면 일반적인 인터넷 검색창에서 스프링 계산이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찿을 수 있읍니다. 참고로
    http://seojinltd.co.kr/calculation3.html
    이곳의 자료도 잘 나와 있던데 링크에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읍니다. 그럼......
  • hwh0819글쓴이
    2004.8.4 20:32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리고 저는 샥의 한쪽만을 열어서 코일스프링값을 계산해 적용했는데요 아직 풀어보진 않았지만 어떤분이 말씀하시기로 샥실린더의 옆쪽에는 오일이 들어있다고 하시더군요.. 즉 한쪽에는 스프링들어있고 한쪽에는 오일이 들어있고요. 이 오일의 점도에 대한 저항값을 계산하진 않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오일의 점도를 무시하고 코일스프링의 계수값의 약45%절감한것이 맞더군요. 저의 체중은 60kg입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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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2)
PILOT_C_분해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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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L_SPRING_OF_PILOT_C_Mode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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