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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난감 아팔란치아

jhlee6152003.04.27 17:10조회 수 986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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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10일쯤 슈퍼마켓용으로만 사용하고 거의 방에 고이 모셔 놓다가 엊그제 자전거가 갑갑해 하는것 같아서 나갔습니다.
사는 곳이 강원도 인제라서 온통 오프로드죠.

내린천 하류 살구미라는 동네인데, 밭길 사이, 돌길 마구 다니다가 강둑에 풀이 너무 좋아 45도 정도 되는 경사를 겁없이 내리꽂았습니다...

잘 내려 갔는데, 평지가 모래더군요. 바로 자빠링 했습니다.
지면이 풀, 모래라서 다친 곳은 없는데, 자전거 청소할려면 고생 깨나 하겠습니다.  


부러진데 없나 확인하고, 손가락 발가락 다 건재한거 확인하고 장난감 사진 하나 찍었습니다.

주인 잘 못 만나 라이딩 첫날부터 고생한 넘에게 박수를...


어제는 내린천변 국도, 산을 마구 달렸는데, 70KM  탔더군요.
마구 탈려고 구입했는데, 의외로 말 잘 듣는 놈이더군요.
인제-원통-인제-여기저기 산길 다니다가-현리 돌아다니는 동안 말썽 한번 없이 잘 달려 준 내 장난감에게 소주라도 한잔 줘야겠습니다.

이넘은

아...아마도 이거 타면 조금은 쪽
팔...팔릴거야
란...란 생각을 했다
치...치~!잔차도 못 타면서
아...아~ 내 실력을 먼저 탓해야겠구나.

이넘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나저나 체인에 박힌 모래는 어떻게 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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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앗~저.것.은.....무림의 고수들도 하기 버거워하는.. 그 어렵다는 나홀로스탠딩신공 ㅡ.ㅡ......
  • jhlee615글쓴이
    2003.4.27 19:13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ㅋ. 앞브레이크 레버에 비법이 보이죠? 안 보이시남?
    "튜브이스" 비법입니다. 물론 타이어도 튜브이스 이지만..... 튜브 1센티정도 잘라서 핸들그립에 좌우 2개씩 걸어 놓고 필요할 때 씁니다. 튜브 자른거 의외로 많이 쓰입디다
  • 2003.4.27 19:30 댓글추천 0비추천 0
    원통에서 군생활 했었습니다. 좋은 곳이죠... 산좋고, 물맑고.... 전역한 후에나 할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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