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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개인용 스쿠터 `세그웨이' 시승 실패

........2003.06.15 23:45조회 수 206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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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개인용 스쿠터 `세그웨이' 시승 실패
[속보, 세계] 2003년 06월 14일 (토) 11:16


(서울=연합뉴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인터넷 이후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개인용 스쿠터인 세그웨이(Segway) 시승에 실패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12일 미국 북동부 메인주(州) 케네벙크포트 가족 별장지에서 세그웨이를 타다가 이 스쿠터가 엎어지는 바람에 넘어질 뻔하다가 간신히 발로 땅을 짚었다.

부시는 이날 두번의 시도끝에 세그웨이를 겨우 운전하는데 성공했으며, 아버지 부시 전대통령과 나란히 세그웨이를 타고 도로를 주행하다가 이 사고를 당했다.

세그웨이 안전수칙에 따르면 이용자는 헬멧을 착용하고 "조수 역할을 할 친구와 함께 타도록" 돼 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테니스 신발만 신고 라켓을 잡은채 조수 없이 세그웨이를 탔으며 가족이 기르는 개가 가장 가까이서 그의 "조수"역할을 했다.

안전 수칙은 "조수 없이 처음 탈 경우 다칠 위험이 아주 높아 더이상 이것을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사고장면은 사진기자들에 의해 포착돼 일반에 공개됐다. 이 사고에 대해 대통령의 코멘트를 얻을 수 없었으며 그가 이전에 세그웨이를 탄 적이 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

발명가 딘 케이먼이 개발한 세그웨이는 `T'자 형태의 스쿠터에 장착한 모터와 컴퓨터, 자이로스코프 시스템으로 이동한다.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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