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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Tour de France] 선수들 모두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2003.07.16 16:47조회 수 1571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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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암스트롱이 레이스 도중 전날 9구간에서 다리 골절상을 당해 레이스를 포기한 호세바 벨로키의 소속팀 the Once Eroski팀 멤버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AP]


며칠째 뚜르드 프랑스를 지켜보면서 첨에는 그냥 싸이클호기심과
단순히 멋지다는 생각으로 구경했는데..시간이 갈수록 뭐랄까..
상상을 초월하는 장거리와 피와 살을 말리는 고통 언제 닥칠지
모르는 사고들..이젠 단순히 싸이클선수들이 멋지다는 생각보단
같은 인간으로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고 말로표현치 못할 어떤
경외심 마저 생깁니다.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어제 암스트롱의 모습도
저에겐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어제 레이스가 막끝나고 단상에 올라
서서 노란져지를 입던 암스트롱 레이스동안 얼마나 체력을 뺏으면
가뜩이나 마른몸이 거의 젓가락 같더군요..저도 자전거 타보지만 한
10-20키로 거리만 속도 내서 질주해도 체중이 최소1kg는 쑥 달아나
버리는데 이건 매일 200키로 이상씩 미친듯이 패달질을 해야하니
이건 사람 혹사시켜 사람 잡는거지..원..정말 나이보다 10년은 더 늙
어보이고 야윈 암스트롱을 보면서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 지더군요.
어제는 왠지 선수들 모두가 내형제처럼 애처롭고 불쌍한 마음에..
만약 제자식이 있다면 싸이클은 절대 못시킬거 같습니다.뚜르드
프랑스 이젠 멋지다는 생각보단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정말
선수들 모두모두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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