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강 홍수 났을때 여의도 선착장이 떠내려 가다 마포대교에 충돌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여의도 중학교에서 마포대교까지 뛰어가서 상황을 봤었는데 부상자 한분이 실려 올라왔습니다.
어떻게 표피만 전부 벗겨졌는지 모르겠지만 그당시 사람다리가 피콜로와 똑같더군요 어린 나이였지만 신기해서 한참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보기에 자전거만큼 사고가 많은 운동이 없습니다.
위의 사진은 잠시 보기에 안좋지만 막상 꼬매고 나면 끝입니다. 그리곤 한 10일 할일 하다보면 상처가 아물지요 이보다 견적 많이 나오고 힘든 부분은 뼈가 뿌러지거나 인대가 상하는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전 요즘 보호대 안한 사람들 보면 꼭 한소리씩 합니다. 장갑도 긴장갑 끼라고 하지요, 혹시 주변에 부상당하신 분이 없으신가요? 보통 작은 동호회라도 한두분씩 부상때문에 라이딩을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산에서 다치면 일명 피떡이 된다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공익광고를 합니다.
하지만 공영방송에서 죽어나가는 사람을 방영할 수 없기에 다 찌부러진 자동차를 보여줍니다. 당신도 이런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걸 암시하는 거지요!
여긴 자전거를 타면서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사진으로 올리는 곳입니다. 꼭 하늘을 나르는 멋진 사진만을 공유하자는 곳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앞으로 계속 다친사진만 올리는걸 찬성하는 건 아닙니다. 단지 양호함의 기준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위의 사진은 공유할만 하다는 겁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많은 라이더들이 보호대를 집에 두고 산에 가십니다.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때 뭐라 욕을 하건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맨날 부상으로 발에 붕대를 감고 다니고, 얼굴에 상처가 나서 돌아 다닌다면 누가 mtb를 좋은 스포츠로 보아줄까요? 단지 내가 좋아서 다치는 것을 감수하고 탄다 하더라도 조금만 더 조심 또 조심해서 부상을 줄여 보자는게 제 의견입니다.
다 아는 생각이고 바램이지만 그게 꼭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사진은 개인에 따라 양호함의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이를 계기로 단 한분이 보호대를 착용하셨다면 매우 좋은 결과라 하겠습니다.
더워도 보호대 꼭 착용하세요....
저는 3월 말에 다쳤는데 아직도 병원에 매일 다니고 있습니다... 팔꿈치 골절이었는데요... 보호대 착용하는 팔꿈치나 무릅은 부러지면 깁스 풀고도 고생 많이합니다... 관절중에서 많이 접혔다 펴지는 곳이라... 깁스풀고 굳어진 인대가 제 역활하려면 많은 고통과 시간을 요합니다... 다치고 나서 보호대 샀지만... 다치기 전에 보호대 사는게 건강에도 좋고 돈도 적게 드는 길이랍니다... 지금까지 들어간 병원비면 좋은 보호대 몇개는 살겁니다.... 안전라이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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