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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신모델 감상) Cube 2004 인듀로

냠냠냠2003.08.27 21:10조회 수 1840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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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게시판에서 큐브 바이크에 관한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자전거는 Cube Bike의 2004년 인듀로 모델입니다. 인듀로라는 말을 우리나라에서 쓰는지 모르겠는데, '재미를 위한 가벼운 프리라이딩' 정도가 아닐까 하네요.

앞 130 뒤 150이라는군요. 뒤는 보시는 것처럼 마니또의 스윙어이고, 앞은 마쪼끼 혹은 마니또에서 새로 나올 Minute 130mm짜리가 달릴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선 큐브 자전거를 프레임만 한 두 대 수입하는 듯 싶으니, 부품은 뭐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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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멋찌네요...^^
  • 오!!
  • 신기할나름..
  • 디게 깔끔하네용~
  • 그런데.. enduro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이건 '재미를 위한 가벼운 프리라이딩' 이 아닌 '갈때까지 가는 빡센 라이딩' 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요? 사전에도 enduro는 '오토바이등의 장거리 내구 경주' 라고 나와있더군요.
  • 2003.8.28 22:13 댓글추천 0비추천 0
    글쎄, 사전에 뭐라고 나왔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고, 제가 이곳(독일)에서 잡지들을 읽으면서 받은 '느낌'은 인듀로를 가벼운 프리라이딩 + all mountain 정도로 이해하는 듯 하다는 것입니다. 어제 깜박 잊었는데 스페셜라이즈드의 인듀로 모델에서 이 이름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듯 싶은데, 이 모델 역시 이러한 용도가 아니던가요?
  • endure에서 퍼진말 같은데. 이건 견딘다는 뜻인데
    가벼운 라이딩과는 거리가 먼것 같네요.
    빡세게 타는게 더 가까운듯한..
  • 2003.8.29 01:19 댓글추천 0비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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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독일에 와서 MTB 공부?를 한지라 우리나라에서 뭐라고 하는지 몰라요. 전혀. 인듀로라는 말이 우리나라에서 어떤 의미로 통하는지 전혀 모릅니다. 쓰는지 안쓰는지 아니면 인듀로 하면 우리나라에선 무조건 스페셜라이즈드 인듀로를 의미하는지 어쩌는지. 그리고 전 스페셜라이즈드에서 인듀로라는 말을 지었을 때, 독일의 잡지 편집자들이 인듀로라는 분류를 사용하기로 했을 때 그 말을 어떤 말에서 따왔는지 전혀 모릅니다.

    독일에서 잡지에 자전거가 소개될 때에는 꼭 분류가 나오죠.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쉽게 하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 위 자전거는 Enduro로 분류되어서 나왔습니다. 독일에서 인듀로는 제가 말한 의미로 쓰입니다. 가벼운 프리라이딩, 그리고 all mountain.
    어느 독일 회사에서 사용하는 분류법을 들어보죠. 순서에 유의해주세요.

    Cross Country - Marathon - All Mountain - Enduro - Freeride - Downhill.

    회사마다, 잡지사마다 다 약간은 다른 분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위의 것이 표준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순서는 거의 맞는 편입니다. 보통은 마라톤 뒤에 Tour라는 분류법을 하나 더 넣습니다. 위의 큐브바이크를 소개하는 글에는 인듀로 모델이라고 나왔습니다. 그 말은, 적어도 그 잡지에서는 언제나 XC 레이싱을 하거나 마라톤 (이 말 역시 전 아직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마라톤이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장거리를 달리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짧게는 두세시간에서 길게는 팀을 짜서 하루이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리는 경우죠.)을 하기엔 약간 더 무겁고, 앞뒤의 트레블이 좀 더 풍성해서 적어도 100mm 이상이어서 좀 더 재미에 중점을 두고 탈 수 있을 때에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물론 인듀로라는 명칭을 붙이기 위한 요건은 이외에도 여럿입니다. 예컨대 자전거에 탔을 때에 자세가 XC용 자전거와는 달리 좀 더 허리를 곧게 세울 수 있어야 할 테고요...)

    그러므로, 위의 잡지에 나온 소개를 옮길 때에 만일 우리나라에서 인듀로라는 분류법을 널리 받아들이고 있었더라면, 그냥 인듀로 급이라고 쓰면 되었겠지요. 하지만, 전 아직 우리나라의 게시판에서 인듀로라는 분류법을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쓰면 읽는 분들이 이해를 못할 가능성이 있기에 어떤 형태로든 약간 해석을 해야만 했지요. 그리고, 제가 옮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위 본문에 쓴 것처럼 '재미를 위한 가벼운 프리라이딩'이라고 쓰는 것입니다. 물론 또다시 프리라이딩이 뭔지가 문제되겠지만, 적어도 제가 보기에 프리라이딩이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되는 말이고, 그 의미가 독일에서와는 약간은 틀리지만 그래도 이해하는데 지장이 없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요컨대, 우리나라의 사전에 뭐라고 나왔는지, 어느 단어에서 파생되었던지, 그것에 관계없이 위 큐브의 자전거에 관계되는 한 제 설명이 맞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전거 잡지를 지난번 잠시 우리나라에 갔을 때에 사봤는데, 자전거 소개에 아무런 분류가 없더군요. 지오메트리 분석도 없고, 자전거 분류도 안해놓고, 본체가 무슨 알루미늄으로 되었는지도 없고.... 오로지 부품만 소개해 놨더군요. 제 생각엔 아직 우리나라의 잡지는 초보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우리나라의 MTB 시장이 작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앞으로 좀 더 MTB 시장이 커지면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분류를 사용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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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 한국에서는 트레일 바이크쪽에 들어가는 물건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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