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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기억 속의 그때...

dizknee2003.11.15 21:33조회 수 1803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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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강에 나갔다가 하나 찍어 봤습니다.

포크, 안장, 스템, 핸들바, 그립 빼고는 태어날 때 사양 그대로네요.

참... 예전에 왈바분들과 한강고수부지 관광라이딩(타이틀만 관광이었음 -.-)
번개때 한번 참석했었는데~(당시 청바지란 id 사용)

그때 뵈었던 분들이 홀릭님, 십자수님, 미루님, 태백산님, 콜진님, busylegs님.. 등등.
(꽤 오래된 얘기네요~ 끝나고 압구정 쯤에서 닭칼국수 먹은 걸로 기억~)

그 당시... 고수님들의 실력에 충격을 먹고,
나는 '이대로는 산에가면 죽는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한강 및 남산에서 체력 및 기교(?)를 키워 산악라이딩에 합류하리라 결심.

허구한날 한강만 다녔더니 실력은 뭐 그대로더군요. ㅋㅋ

그후 친구 꼬셔서 자전거 사게 만들고(이놈이 지금은 저보다 더 난립니다)
올해 강촌대회에서 완주메달을 획득했습니다.(기록은 묻.지.마...)

내년에 이놈으로 강촌대회 한번 더 참가해보고, 업그레이드 고려해 볼랍니다.
정이 많이 들어선지~ 제 눈엔 캔델이나 클라인보다도 더 이뻐 보입니다.
(가끔 베란다를 물끄러비 보면서, 베시시~~ 웃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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