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 부모님과 함께 해외에서 한 3년간 생활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해외에서 살고 있지만요..ㅎㅎ
대개의 어린 사내넘들이 그러하듯 저와 저의 형도 좀 무식하게 놀았었습니다.
BMX자전거를 사가지구 멀쩡한 탁구대를 부셔서 점프대로 만들고 점프하다 넘어져 다쳐도 왠만한 상처는 부모님께 감추고 서로 쉬쉬하면서 약발라주고....
그러다가 더 맛이 가서 dirt bike를 사달라고 졸랐지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형의 끈질긴 설득과 노력(형은 오두바이를 위해 열라 공부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루 우등상을 탔다는.....)에 마침내 형은 125cc 경주용 오토바이를 쟁취합니다.
근데 혼자 타니까 심심한지 관심없는 (전 정말 오두바이는 관심없었습니다) 저도 꼬드기더니 혼자 알바해서 제 오두바이 까지 중고루 하나 사 주더군여.ㅎㅎㅎ(사진이 접니다.)
주말이면 사진기를 가방에 넣어서 서로 액션사진(?)을 찍어주고 서로 키득키득.....
이때는 왠만한 건 다 날라다녔는데 왜 요즘은 잔차로 1미터도 안되는 점프나 드랍할라고 하다가도 끝에가서 부레끼잡고 돌아서는지.....가족이 생겨서인가?......아님.....뭘까요?
그리운 제 꿈속의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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