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yclist's training bible" by Joe Friel. 2nd Ed.
이 책은 아마 가장 많은 분들이 읽은 자전거 트레이닝 책 중 하나로 여겨질 정도로 좋은 책입니다.
내용을 보면, 책의 순서는 이런 분류의 그 어느 책보다도 체계적인데요.
책의 앞 부분은 이 책의 목적과 도움이 되는 말, 그리고 가장 중요한 트레이닝 이론을 다루고 있고,
중반부는 앞의 이론을 바탕으로 트레이닝의 계획과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뒷부분은 자전거
트레이닝이 아닌 근력과 스트레칭 그리고 여러 분류의 사람들의 트레이닝을 다루고, 또한 일지 쓰는 법과
음식 기타 약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트레이닝의 문제점의 원인과 해결 그리고 회복법을 다룹니다.
이런 면을 보면 다른 트레이닝 책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지만, 트레이닝 이론을 보통 사람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이것을 여러 시간 스케일에서 계획법에 적용하면서 그 중요성을 보이는 것은
다른 어떤 트레이닝 책도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사람은 자신의 트레이닝에 대한
생각을 책 머리에 딱 한문장으로 압축해 놓았습니다. 그것은
"An athelete should do the least amount of the most specific training that brings continual
improvement." 인데, 제 생각에 이 문장을 한 단어로 줄인다면 "specificity"라고 하고 싶네요.
운동하는 사람들은 같은 운동을 습관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모든 트레이닝에는
목적과 그에 맞는 전문성을 갖춘 것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렇게 보면 완전 무결한 책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단점이 보이는데, 그것은 지구력 트레이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심박수를 이용한 트레이닝에 대한 내용이 부족한 것이지요. 트레이닝 존에 대한 개념만이
존재할 뿐 변화율 같은 것을 이용한 분석과 VO2max등은 거의 다루지 않습니다. 자전거 선택에서 신체
사이즈와 지오메트리의 관계라든가 타는 자세에 대한 것도 거의 없는 점도 아쉽군요. 그리고 이 책은
스스로 트레이닝 하는데에 너무 촛점이 맞추어져서 그룹을 이룬 트레이닝은 다루지 않네요.
제가 본 것은 2판인데 다음 판에서 어떻게 변했는지가 궁금하군요.
어쨌는, 현존하는 사이클 트레이닝 책중에 가장 다가가기 쉬우면서 잘 구성된 책입니다.
그럼~
p.s. 참, 제 블로그입니다.
http://kr.blog.yahoo.com/lsopp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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