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이 오더군요. 요즘 노란색자전거는 잘않타서 밖에 내놓았는데,
눈맞고 비맞고해서, 정말 상태가 말이 아니더군요.
그에반해 새로산 자전거는 베란다에서 물한방울 않뭍히는데.....
너무 미안한감이 들어 아파트 복도로 올려서 반나절을 닦고 조이고 했어요.
브레끼 암도 분해해서 닦고 조여주고, 디레일러도 조정해줬습니다.
여기 왈바에서 어설피 배운 정비 지식과 군시절 기름만지던(기갑출신이어용)
걸 짬뽕해서 조금은 원상태로 회복해좋았습니다.

원래 이놈...'시마노등급'이 뭔지, ' 자전거가 21단인지 27단인지 ' 통 모르고 또 알고싶지도 않았던 제대직후  산녀석인데요.
벌써 3년정도 되가네요.
사실, 제주도 하이킹하려고 7마논에 샀는데, 2001년에 샀는데, 물건자체는
1998년쯤에 나온거 같네요. 암튼 재고처리로 싸게 샀었는데, 완존 철티비라
제주도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무지하게 무겁더군요.
그래도, 정말 저랑 고생했던 녀석이라 정이 갑니다.
한가지 이상한것은 사진에 보듯이 시마노 디레일러라고 써있지만, 실제 'falcon'이라는 디레일러가 달려있습니다. 더 저가인듯하네요.
암튼 저의 노랑 알톤자전거 틈날때마다 타줘야겠습니당.